이명호 사진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 위촉
이명호 사진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 위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8.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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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2025년 8월 17일까지
문화유산 수리현장 ‘아트펜스’ 선보일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이명호 사진가가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지난 17일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실에서 이 사진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임기는 2025년 8월 17일까지다.

▲이명호 사진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 위촉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명호 사진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 위촉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명호 작가는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업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예술의 본질을 환기하는 ‘예술-행위 프로젝트(Art-Act Project)’ 연작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장폴게티미술관(로스앤젤레스, 미국), 키요사토사진미술관(호쿠토, 일본),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암스테르담, 네덜란드), 프랑스국립도서관(파리, 프랑스), 빅토리아국립미술관(멜버른, 호주), 살타현대미술관(살타,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등과 같은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이명호 작가는 경복궁 영훈당, 덕수궁 선원전 권역 등 문화유산 수리현장의 안전 유지와 방음 등을 위해 설치되는 울타리를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하는 ‘아트펜스’를 제작해 올해 연말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작가는 2018년부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역사가 있는 풍경’ 전시 등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