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서 ‘K-의료관광’ 홍보 나서
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서 ‘K-의료관광’ 홍보 나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8.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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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 개회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상담, 계약ㆍ업무협약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의료관광 홍보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현지 기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Korea Medical Tourism Festival 2023)’을 개최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이후 몽골에서 4년 만에 열렸던 이번 행사에서는 K-컬처 연계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 몽골 환자 맞춤형 한국 의료관광 상담회(B2C), 한ㆍ몽 관광업계 트래블마트(B2B) 등이 진행됐다.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지자체·RTO·협회 9곳, 의료기관 43곳 및 의료관광 유치업체 5곳 등 130여 명이 참가해, 현지 관계자 90여 명과 1:1 상담을 294건 진행했고,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은 42건이 성사됐다.

특히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몽골 환자 1000명 대상으로 40여 개 한국 의료기관들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환자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하고, 예약자 대상 경품이벤트도 추진하는 등 직접적인 방한 의료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몽골 인기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칭바트(B.Chinbat)와 그의 부인이자 가수인 사르내(Ts.Sarnai)를 한국 의료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과거 간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하던 칭바트(B.Chinbat)는 2019년 11월 한국에서 사르내(Ts.Sarnai)의 간을 이식 받아 성공리에 수술을 마치고 완쾌된 바 있다. 향후 공사는 이들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한국 의료관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 상품군인 산업융합형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향후 방한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