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제8회 M 클래식 축제’, 900여 명 아티스트 참여 최대 규모 개최
마포문화재단 ‘제8회 M 클래식 축제’, 900여 명 아티스트 참여 최대 규모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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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2.7, 마포아트센터 포함 서울 전역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9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마포문화재단 <제8회 M 클래식 축제>가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최된다. M 클래식 축제 여덟 번째 무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연주자와 해외 아티스트 내한으로 채워진다. 마포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공원, 학교, 경로당, 광장 등 도시 전역을 클래식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 출연진
▲제8회 M 클래식 축제 주요 출연진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 피아니스트 타케자와 유토,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귀도 산타나, 지휘자 김건, 피아니스트 유성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바리톤 고성현, 카운트테너 정민호, 피아니스트 송영민, M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 <3 PEACE CONCERT>이다. 한국, 대만,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김도현, ‘모차르트의 환생’으로 불리는 킷 암스트롱, 첫 내한하는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 준우승 타케자와 유토의 릴레이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특히 6일 공연 2부에서는 축제의 방점을 찍는 역사적 순간이 실현된다. 3개국 피아니스트 합동 공연으로 흰, 검은 건반이 하나 되어 극동아시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월 11일, 축제의 <메인콘서트>는 오펜바흐,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교향악의 정수이다. 살아 숨 쉬는 연주를 통한 관객과의 교감으로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로린 마젤에게 ‘예술가 중 예술가’라는 극찬을 받은 지휘자 김 건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마포문화재단 올해의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2021 부소니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9월 8일,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달빛 콘서트 <Moon Sonata(문소나타)>도 놓쳐서는 안 될 축제의 백미이다. M 클래식 축제 4년 만의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풍경화 같은 공원, 상암 월드컵 공원(유니세프 광장) 특설 무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즐길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달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베토벤 월광, 드뷔시 달빛, 에릭 사티 짐노페디 등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오직 M 클래식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연들도 있다. 9월 6일,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콘서트 <귀도 산타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마포아트센터에서만 열린다. 17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귀도 산타나의 섬세하고 깊은 음악적 해석에 피아니스트 박상욱의 연주가 균형감을 더한다. 

9월 26일,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유성호의 첫 듀오 리사이틀도 개최된다.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찬사를 받는 거장, 첼리스트 양성원과 제73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M 클래식 축제에서 처음으로 만나 호흡을 맞춘다. 

12월 6일,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천재 피아니스트,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는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도 M 클래식 축제만을 위해 내한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킷 암스트롱은 오늘날 클래식계에 가장 경이로운 인물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를 ‘피아노 신들의 대열에 오를 신예‘로 평가했다. 

이어 12월 7일에는 피아니스트 타케자와 유토가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2017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특별상 수상, 2019 인터네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관객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클래식 라이징 스타로 정교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을 M 클래식 축제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고성현&프렌즈 <시간에 기대어>(9월 12일), 클래식 현악기와 어쿠스틱 기타의 특별한 조우 <기타 레볼루션>(9월 14일), 피아노 트리오 <Love Story in Classic>(9월 15일), 카운터테너 정민호 〈Baroque Season〉(10월 5일),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수아레 콘서트〉(10월 18일), M 한국가곡 시리즈 #5. 풍경화(10월 13일), #6. 첫사랑(11월 7일) 등 다양한 공연이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는 클래식을 가까이,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오픈 리허설과 마스터 클래스로 문턱을 낮췄다. 일부 공연의 긴장 넘치는 실제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여 관객은 무대에 오르기 전 연주자 간의 소통, 오케스트라를 채색하는 지휘자의 모습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솔리스트 연주자를 중심으로 미래 음악 꿈나무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착한 축제, M 클래식 축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클래식 공연의 입문을 돕는 특별 프로젝트 <M 컬처>도 준비했다. 마포문화재단과 제휴를 맺은 카페, 독립서점, 마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축제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M 클래식 축제의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누리집(www.mfac.or.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