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야외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8일 오후 8시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 특설무대(유니세프 광장)에서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Moon Sonata(문 소나타)>을 선보인다.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M 아티스트’ 제도의 초대 예술가이다. M 아티스트는 매년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예술가 1명을 선정하여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예술가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올해 M 아티스트로 4번의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그 중 <Moon Sonata(문 소나타)>는 두 번째 공연이자 피아니스트 김도현에게는 첫 야외 공연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달에게 부치는 편지’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세 번째 곡인 달빛, 쇼팽 녹턴 2번,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차이콥스키 18개의 소품 중 3, 15번 등으로 채워진다. 이에 더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용 모음곡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 2019년 M 클래식 축제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야외 공연인 <Moon Sonata(문 소나타)>는 전석 무료로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예약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