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제주 곳곳서 제19회 '제주건축문화제' 펼쳐진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주 곳곳서 제19회 '제주건축문화제' 펼쳐진다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3.09.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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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10월 25일 설문대문화센터서... 사생대회, 건축사진 공모전 등 참여프로그램도 다양
2022년 제주건축문화제(사진 제공=제주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서울문화투데이 제주= 오형석 기자] 제주 건축문화의 발전을 위한 제주 건축인의 축제 '제주건축문화제'의 행사계획이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9회 제주건축문화제가 9월부터 11월까지 제주 곳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도시요소(都市要素); 건축과 공간’을 주제로 건축과 공간에 대한 공모전과 연구발표회 등의 건축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사생대회(사진 제공=제주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첫 시작은 지난 9일 신산공원 일대에서 전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렸다. 이번 사생대회는 제주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제주 건축물에 대한 관찰력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건축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준공 건축물을 발굴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공모전도 9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제주도 건축문화대상은 제주의 품격을 높인 건축물 설계자에게 수여되며, 건축주에게도 건축물 부착용 건축문화대상 명판이 지원된다. 이어 '건축사진 공모전'도 9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접수받는다.

'제주지역 내 건축 및 건축과 관련된 도시환경'을 주제로 공모되는 건축사진 공모전은 제주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단위 공모전으로 개최된다.

또한, 제주 건축과 공간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는 '건축연구발표회'와 '건축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2022년 제주건축문화제(사진 제공=제주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9월 22일 제주문학관에서 개최되는 '건축연구발표회'는 '제주건축 현상을 보다'를 주제로 4명의 건축사들이 제주건축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도내 대학생들과 건축사가 함께 제주 건축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건축워크숍」은 10월 7일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4호관에서 개최된다.

'제주건축문화제'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2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전행사로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건축가 비야르케 잉엘스(Bjarke Ingels)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영화 '코펜힐 건축 교향곡(Making a Mountain)'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제주건축문화인상', '어린이 사생대회'와 '건축사진 공모전' 등 각종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작은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가칭)제주아트플랫폼(제주시 중앙로14길 18) 1층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건축문화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매해 건축가들이 모여 문화제를 알차게 준비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