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풍성하고 아름다운 여행 플래너로 사는 법, 조태숙 『으라차차 K관광인』 출간
[신간]풍성하고 아름다운 여행 플래너로 사는 법, 조태숙 『으라차차 K관광인』 출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9.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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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들고 상경해 K관광문화재단 설립까지의 스토리
▲저자 조태숙|글로벌마인드|정가 17,800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조태숙 영풍항공여행사 대표가 K관광문화재단을 창립하고 동시에 지난날 관광인으로서 보낸 세월을 되새기는 『으라차차 K관광인』을 발간했다. 보통사람은 일 년에 한두 번 하기도 힘든 해외여행을 열 번도 넘게, 그것도 돈 벌면서까지 다니다 보니 “대체 전생에 나라를 몇 개나 구하신 거예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 한 여성 여행관광기업 CEO의 잡(job) 에세이다. 

해외여행이 희귀한 70년대 여행업에 발을 디딘 조 대표는 최초 혹은 우수 등 수많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며 45년 간 여행업계에서 활약해왔다. 한국관광문화재단을 통해 기업인으로서 그간 모은 재산의 상당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의지를 피력했고 이를 기념해  『으라차차 K관광인』에서 업력 시작부터 재단 창립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항은 K팝·K드라마 등 K문화 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 기꺼이 소비하고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려는 ‘코어 팬덤(핵심 팬)’이 무려 2억 명에 이른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경제 유발 효과가 8조 원에 이른다는 한류 팬의 잠재적 수요층인 전 세계 10~30대 인구를 고려하면 K문화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은 무한대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장차 우리나라 관광·문화산업이 나라를 먹여 살리고 절체절명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중국 쿤밍 설산에서 춥다고 울고 있던 사람에게 스웨터를 벗어준 그 인연이 십여 년 후 그 주인공의 잡 에세이에 추천사를 쓰는 관계로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이 책에는 조 대표의 성공을 도와준 숱한 인맥 스토리가 들어 있다”라고 말한다. 이어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순간순간 가볍게 지나치는 일상이, 소소한 만남이, 짜증 나는 진상들이 얼마나 큰 선물이고 축복이며 귀한 인연들인지 알 수 있다”라며 “이 책을 읽고 독자의 인생관이 바뀔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조 대표의 타고나고 몸에 밴 인맥 쌓기의 비교우위 경쟁력에 대해 말한다.

조 대표는 자신이 번 돈과 경험의 사회 환원을 위해 웅장하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K를 붙여 K관광문화재단을 세우고 인생 제3막을 새롭게 열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 가운데 어떤 분은 정(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고 어떤 분은 마음에 그릇을 갖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어떤 분은 검소함을, 어떤 분은 순수함을, 어떤 분은 의지를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라며 “인간관계처럼 어렵고 미묘한 것이 없다고 하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실로 대하면 그 진실은 서로 통하고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가슴으로 느끼고 서로 신뢰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라고 고백한다. 

한편,  조태숙 대표는 경기도 오산정보산업고(옛 오산여상)를 졸업하고 대입 대신에 해외여행 허가제 시절 여권 발급 전 필수로 이수해야 했던 보안(소양)교육 실무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여행·관광업계와 인연을 맺어 지난 45년간 소녀 시절부터 꿈꿔온 영원히 풍성하고 아름다운 여행 플래너로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볐다. 여행 비즈니스 세일즈우먼 출신 여행업계 최초·최장수 CEO 등 발군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분주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촌음을 아껴 경주대 관광경영학과와 서라벌대 항공관광과를 잇달아 졸업하기도 했다.

35년 전 (주)영풍항공여행사를 창업해 여전히 대표이사로 고객 만족과 여행업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평소 한국관광문화 진흥 및 발전에도 남다른 애착을 지녀 (재)한국관광문화재단 이사장, (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위원, (사)한국여행업협회 이사, (사)서울시관광협회 국내외여행업 위원장, (사)헤이리예술인마을 관광위원장, (사)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 등 수십여 단체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