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인도현대도자》展 개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인도현대도자》展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9.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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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 10.7~24.2.25
인도 작가 17명, 도자 조형, 설치, 영상작품 선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인도현대도자》 전시 홍보물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인도현대도자》전시가 개최된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24년 2월 25일까지 미술관 돔하우스 전관에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문화교류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대 인도 도자예술을 국내에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해시는 인도 아요디아시와 2000년부터 국제 자매도시로, 우타르프라데시주와는 2017년부터 국제 우호도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 작가 총 17명의 도자 조형, 설치, 영상작품 등 총 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대규모 《인도현대도자》전시의 부제는 <Multiple Realities – Voices in Contemporary Indian Ceramics 2023 (다중적 현실 – 2023 인도 동시대 도예의 목소리)>다.

작품들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구성되며, 각자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돔하우스 여러 공간을 적극 활용해 배치된다. 특히 LN 탈루르 작가의 <Veni Vidi Vici>는 상당한 규모의 도자 설치 작품으로 돔하우스 중앙홀에 들어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작가들은 역사·문화·지리·종교 등 여러 요소가 공존하는 장소로서의 인도를, 과거와 현재가 파편화돼 교차하는 복합적인 장소라 바라본다. 작가들은 과거를 정의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개인적이면서도 또한 공통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작품에 깊이 담아낸다.

참여작가 17인은 Aarti Vir(아르티 비르), Adil Writer(아딜 라이터), Dipalee Daroz(디팔리 다로즈), Ela Mukherjee(엘라 무케르지), Keshari Nandan Prasad(케샤리 난단 프라사드), L N Tallur(LN 탈루르), Madhur Sen(마두르 센), Manjunath Kamath(만주나스 카마스), Mudita Bhandari(무디타 반다리), Neha Kudchadkar(네하 쿠드차드카르), P R Daroz(PR 다로즈), Ray Meeker(레이 미커), Reyaz Badruddin(레이아즈 바드루딘), Shampa Shah(샴파 샤), Shirley Bhatnagar & Pallavi Arora TEAM(셜리 밧나가르 & 팔라비 아로라 팀), Supriya Menon Meneghetti(수프리야 메논 메네게티), Trupti Patel(트루프티 파텔)이다.

한편 이번 전시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인도현대도예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도예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발표주제는 <인도 현대도자의 목소리(가제)>다. 전시연계 인도영화제도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