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시 및 공예 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역이 가진 특성과 공예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아산시가 지원하고 온양민속박물관이 운영하는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이하 ASC)는 오는 10월 9일까지 《치유하는 감각 : Museum Therapy》 공예 축제를 개최한다.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 기술, 소재산업, 인력 등 공예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을 선정해 공간 조성을 주관ㆍ주최해 마련된 공간이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아산시 후원으로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전시와 국립무형유산원의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공모전도 함께 개최된다.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공예 축제 《치유하는 감각 : Museum Therapy》 는 느리게 살아가는 부엌의 ‘곳간과 두리반’ 이야기로 시작한다. 뜸 들이고, 숙성시켜 약이 되고 저장되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재조명하고, 너와집에서 식문화 체험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건축가 이타미준이 설계한 구정아트센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77호 이봉주 장인의 방짜유기 <좌종>과 임정주 작가의 <토템을 위한 논엘로퀀트> 그리고 강하영(수키노)조향사와 함께 박물관의 소리와 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가 개최된다. 디자인 창작그룹 ‘워크플레이(성정기, 송봉규, 이성용, 이장섭, 조기상, 최호랑)’는 박물관 유물을 가지고 현대의 쓰임에 맞게 ‘재해석(retranslation) - 발췌(selected traslation) - 의역(free translation)’등의 과정으로 박제된 유물을 번역하고, 현재 유물의 유효성에 대해 탐구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번 공예축제는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치유를 도모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워크숍, 마켓, 요가, 세미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한,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도 열려 다양한 감각을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열리는 ‘보름달 공예 워크숍’ 등도 준비돼 있다.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ASC) 및 축제 관련 다양한 활동 및 상세 일정은 ASC 홈페이지(www.asc-center.or.kr) 및 인스타그램(@asc_onyang), 문의 전화(041-542-660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