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 있는 한옥도서관서 ‘꼬마선비’ 도전?
운치 있는 한옥도서관서 ‘꼬마선비’ 도전?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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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관산도서관에 ‘한옥어린이자료실’ 문 열어

전국 최초로 한옥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 안산시 관산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의 모습

경기도 안산시 관산도서관은 지난 4일 전국 최초로 한옥공간을 활용한 ‘한옥어린이자료실’을 개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산도서관은 군포 산본도서관과 함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문화시설 내 한옥 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한옥어린이자료실은 필요한 책과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서관측은 “우리나라 한옥구조를 알 수 있는 한옥 체험, 한옥견학프로그램을 운영, 방학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 전통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옥의 구조와 기법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이 곳의 입구는 한식대문으로, 실내에는 대청마루, 누마루와 방이 갖춰진 한옥 한 채와 정자가 있는 한옥공간으로 구성했다. 예산은 국비 2억, 도비 1억, 시비 1억 등 총 4억원을 투입했다.

경기도 교육국 이한경 교육정책과장은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옥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보고 느끼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도 차원에서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산도서관에 이어 3월에는 군포시 산본도서관이 새로운 한옥공간 명소로 탄생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