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옛 모습 찾은 광화문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옛 모습 찾은 광화문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0.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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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시작된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완료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슬로건 아래 국민 500명 함께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현판을 국민에게 공개했다.

▲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에게 알리며,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됐음을 기념하는 자리다.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 야간관람으로 구성됐으며, 기념식과 연계한 행사 등도 함께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이 열렸고,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 및 ▲참신한 연출기법으로 완성된 다양한 영상과 공연, 프로젝션 맵핑(미디어쇼)이 차례로 선보여졌다.

▲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본 행사후 참석자들은 월대를 걸어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했으며,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도열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한 후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근정전에서의 문무백관 도열 등을 즐겼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다양한 연계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는 18일까지 서울 4대 궁에서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지고, 19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및 근정문 행각에서 <제18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이 열린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됨에 따라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국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