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한복 입는 시간, 《2023 한복문화주간》 개최
일상 속 한복 입는 시간, 《2023 한복문화주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0.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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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거점으로 전국 각지, 오는 22일까지
오는 20일 서울공예박물관서 기념행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일상 속에서 좀 더 가까이 한복을 즐기는 주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한복 입어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2023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23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풍류한;복’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복문화주간》은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서울 종로구를 거점으로 다양한 한복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한복상점’을 운영해 한복을 판매하고 ‘인생네컷 무료 체험’ 등을 진행한다. 박물관 바깥마당에선 오는 20일에는 《2023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23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선 한복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고 한복 패션쇼,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한복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 관계자 총 6명이 표창을 받는다. 수상자는 ▲‘한복문화 공로상’ 박성실(전 단국대학교 교수) ▲‘ 해의 한복인상’ 김지원(모리노리 대표) ▲‘신진 한복인상’ 장하은(오우르 대표) ▲‘한복문화 활성화 정책 유공’ 최은지(전주시 문화유산과 주무관)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 정소진(패션디자인 강사)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 기관상’ 사암당한의원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화기 한복을 전시하고 한복 입기, 한복 퀴즈, 전통 놀이, 전통 꽃신(화혜)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종로구 3개 거점인 ‘청진공원’, ‘남인사마당’, ‘종묘시민광장’에서는 게릴라 댄스 공연, 작은 음악회, 한복 미디어아트 큐브, 한복엽서 그리기, 전통 탈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23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풍류한;복’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올해는 《한복문화주간》은 경상북도와 강릉시, 부산광역시, 전주시 등 지자체와도 연계해 펼쳐진다. 한복상점과 국악공연, 전통성년례 행사, 한복패션쇼, 한복전시, 한복체험 등을 비롯해 국내 유관 기관 및 협회·단체 12개소와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한복점과 공방, 박물관, 카페, 온라인 매장 등 온‧오프라인 일반 참여처 173개소에서도 《한복문화주간》을 기념해 할인 행사와 한복체험, 전시, 전통공예 체험 등 한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kcdf.or.kr→한복문화주간 배너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복문화주간》이 한 업계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옷 한복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 한복의 대중화, 일상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