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웹드라마 ‘Color Up’ 제작ㆍ공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웹드라마 ‘Color Up’ 제작ㆍ공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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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협회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일환
갑작스러운 기억상실 겪는 미술가 지망생 주인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드라마가 제작됐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웹드라마 <Color Up>을 유튜브 DJ Muse에서 오는 21일부터 공개한다. ‘Color up’은 채도가 상승하며 색이 선명해지는 것을 뜻한다. 이번 박물관의 웹드라마 제작은 2022년에 이은 두 번째로 한국박물관협회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웹드라마 ‘Color Up’  스틸컷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Color Up>은 갑작스러운 기억상실로 혼란을 겪게 된 미술가 지망생이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주변의 기록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인간관계의 복잡다단함을 드러내는 임태규 작가의 〈Marginal Man〉(2012)이 주요 단서로 등장한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비돼 코믹한 인물들의 반응과 대처는 극 진행에 따라 기억과 소통,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남기쁨 감독이 촬영 및 편집을 총괄했다. 주인공 역의 김이지를 비롯해 신동찬, 김윤슬, 최은조, 홍경원 등 신예 배우들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

▲웹드라마 ‘Color Up’  스틸컷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박물관은 지난 9월 웹드라마 촬영을 종료했고, 현재 편집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웹드라마 <Color Up>은 총 6화 분량으로 유튜브 DJ Muse에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업로드 된다. 드라마 최종화는 11월 25일에 공개된다. 박물관은 마지막 화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직전인 11월 24일, 박물관에서 상영회를 개최하고 일반대중의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달진 관장은 “이번 웹드라마 제작이 박물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제2, 제3의 창작물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박물관의 변신이 어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