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을 이어온 어린이 사랑…‘대구어린이세상’ 개관 기념 특별행사 진행
40년을 이어온 어린이 사랑…‘대구어린이세상’ 개관 기념 특별행사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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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19, 대구어린이세상…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가족행사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개관 40주년을 맞은 ’대구어린이세상’이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옛 대구어린이회관의 40년 역사가 대구어린이세상으로 이어져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구어린이세상 개관 40주년 기념공연 ’다시, 동심으로’

행사 첫날인 11월 15일에는 개관4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기념식에서는 ‘마인즈 온(minds-on)’ 교육프로그램 소개, 달성공원의 ‘어린이헌장비’ 이전을 제안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드로잉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마술,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전시행사로는, 대구어린이회관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낸 시민들의 사진들을 소개하는 ‘추억의 발견’ 전시가 갤러리 눈빛(꿈누리관 4층)에서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넌버벌 코믹 퍼포먼스 <점프(JUMP)>가 꾀꼬리극장에서 상영되며, 태권도와 택견을 중심으로 고난도 아크로바틱과 유쾌한 코미디를 혼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샬 아츠와 아크로바틱, 그리고 극적인 드라마의 재미까지 더한 작품으로, 무술 고수 가족의 집에 엉뚱하고 귀여운 도둑들이 들어와 벌어지는 해프닝을 대사없이 생생한 라이브 액션과 절묘한 코믹연기로 표현하여 온 가족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다.

<점프>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그리고 뉴욕 상설공연에서 전석매진의 기록을 남겼으며, 국내 최초로 중국 33개 도시 순회공연 등으로 전 세계 87개국 152개 도시의 600만명이 넘는 관객의 환호와 갈채를 받은 대한민국 대표공연이다. 또한, 2006년에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박스오피스 넘버원과 코메디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영국왕실과 BBC 방송이 주최하는 로얄 버라이어티쇼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2007년에는 오프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 350회 공연과 1백만 관객 관람을 기록하였으며, 한국 공연 최초로 무역협회 '백만 불 수출탑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에는 서울시 '서울국제관광대상 최우수 도시관광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대구어린이세상과 ㈜아트몽이 주관하고, 계명문화대학교 주최, 대구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와 5시, 총 네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어린이세상 ‘추억의 발견’ 사진 공모전

또한, 꾀꼬리극장 앞 주차장에서는 자전거로 전기 만들기, 우드 오카리나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세상을 찾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대구어린이세상 정복하기’라는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이는 어린이세상의 놀이 공간을 소개하고 관람을 유도하여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행사로,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꿈누리관과 꾀꼬리극장에는 누구나 자기를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즐거운 순간을 ‘즉석 인화’로 전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이에게는 SNS로 보낼 수 있다. 더불어, 40세가 된 어린이세상과 나이가 같은 ‘1983년 11월 15일생 시민’을 찾아 기념식에 초대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대구어린이세상 김정학 관장은 “대구어린이세상은 대구어린이회관 4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곳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동심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