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 MOU, 용인 중심 문화지구 형성 위해
경기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 MOU, 용인 중심 문화지구 형성 위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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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뮤지엄마일(가칭) 문화지구 지정 공동 추진 MOU
실무자 간 워크숍 시작, 조례 검토 등 다룰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용인시 문화지구 형성 추진을 위해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과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용인시장 이상일)이 손을 맞잡았다. 두 재단은 지난 30일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에서 용인뮤지엄마일(가칭) 문화지구 지정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30일 열린 업무협약식 현장 (좌측부터)
▲지난 30일 열린 업무협약식 현장 (좌측부터)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와 G-뮤지엄파크를 중심으로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일대를 경기도 내 새로운 ‘문화지구’ 지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용인에 소재하고 있지만 경기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약속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은 경기도 두 번째 문화지구 지정을 위한 양 기관 실무자 간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조례 검토, 문화지구 축제, 거리 디지털 박물관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지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용인의 다채로운 문화자원이 연결되고 박물관과 어우러져 시민 누구나 문화지구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그동안 경기문화재단의 3개 박물관(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이 위치한 용인 뮤지엄파크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이 협약을 계기로 용인 뮤지엄파크 일대뿐만 아니라 문화지구 전체가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