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일현대미술동행전 정기전》 개최
《제19회 한일현대미술동행전 정기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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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1.1~17
대학로 이음갤러리서 병행 전시 열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05 한일 우정의 해’로 시작돼 이어진 한일 / 일한현대미술작가회가 올해도 전시회를 펼친다. 《제19회 한일/일한현대미술동행전 정기전》은 오는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한일현대미술 작가회는 “한일/일한현대미술동행전” 명칭으로 해마다 주최국을 번갈아 가며 양국 합동작품전과 문화 탐방,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홍상문, “四季의 窓 VI”, 72 X 72 cm, 韓紙 위에 岩彩
▲홍상문, “四季의 窓 VI”, 72 X 72 cm, 韓紙 위에 岩彩 (사진=한일 현대미술 작가회 제공)

그동안 한일 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회자 되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른 분야에선 비슷한 듯 각자 다른 방향성을 띠기도 했다. 하지만 한일현대미술작가회에서만큼은 동시대를 사는 예술인으로서 창작품을 통해 서로 수평적으로 교감하며 진정한 선린의 관계로 발전시켜왔다.

《제19회 한일/일한현대미술동행전 정기전》에선 동시대의 한일 양국 작가가 독자적인 미의식을 담은 진지한 자기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 본 전시회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설 작품전으로 별도의 갤러리에서 “POST CORONA19 시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전을 가졌고, 2022년에는 제18회전과 같은 시기에 “結-Relationship’” 명칭의 별도의 주제전도 개최했다.

▲강경숙, 몽마르트 버스킹, 53.0X33.4cm/Mixed media on canvas
▲강경숙, 몽마르트 버스킹, 53.0X33.4cm/Mixed media on canvas (사진=한일 현대미술 작가회 제공)

이에 이어서 2023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제19회 합동전시회에선 작은 작품전을 “和(화)/harmonize”를 함께 선보인다.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일현대미술작가회는 한 공간에서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합동 전시회를 개최하며 우의를 다지고, 상호 이해와 발전을 함께 도모해오고 있다. 양국 예술인은 창작의 의미와 더불어 정치인들도 못 풀고 있는 한일 간의 관계를 문화예술 교류로 활발하게 펼쳐나가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