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시민 직접 참여 ‘협업레스토랑’ 마무리
의정부문화재단, 시민 직접 참여 ‘협업레스토랑’ 마무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1.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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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안ㆍ추진 프로젝트 5개월 성과 보고
노인세대 협력, 청춘 표현 등 10개 주제 다룬 모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문화도시 의정부에서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지역의 네트워킹을 함께 엮는 프로그램 <당신의 네트워킹을 지원합니다 협업레스토랑>(이하 협업레스토랑)을 진행해왔다. 지난 28일에는 「협업레스토랑」 최종 공유회가 열렸다.

▲의정부문화재단 <당신의 네트워킹을 지원합니다 협업레스토랑> 최종공유회 현장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협업레스토랑」은 새로운 만남과 협업을 위한 자발적 네트워킹 프로젝트로, 기존 문화도시 사업이 ‘도시’와 ‘결과’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실험을 했다면, 「협업레스토랑」은 ‘나’와 ‘과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사업이다.

「협업레스토랑」은 10개의 주제를 참여자가 직접 선정하고, 10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동료를 직접 모집해 활동하는 프로젝트로, 자발적이고 신선한 운영 기획이 특징이다. 특히, 사업명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으로 사업을 기획한 만큼, 사업 내 용어도 조금 다르다. 모임장은 “협업셰프”, 동료는 “협업요리사”, 활동계획서를 “협력레시피”, 오리엔테이션을 “에피타이저”, 최종공유회를 ‘디저트’로 지칭하는 등 실제 레스토랑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운영해,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의 부담을 줄이면서, 참여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업레스토랑」은 ▲노인 세대와 협력하기 위한 모임 ▲청춘에 대해 다양한 측면으로 시청각적으로 표현하는 모임 ▲의정부 예술인들의 지역예술활동에 대한 협력 구축을 위한 모임 등 지역 문화 활동에서 협업을 이야기하고 확장할 수 있는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개월 간 의정부 전역에서 펼쳐졌다.

▲의정부문화재단 <당신의 네트워킹을 지원합니다 협업레스토랑> 최종공유회 현장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5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열린 최종공유회에서는 협력적 관계의 구축 방안, 협업방식에 대한 논의, 새로운 활동을 위한 아이디어 라운드테이블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협업레스토랑」이라는 사업명에 맞에 레스토랑과 같이 코스별 음식을 제공했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이사는 “다양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적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새로운 활동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