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정동제일교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 개최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정동제일교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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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영화감독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영화 OST를 감상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가 오는 7일 정동제일교회, 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올해 마지막 퇴근길 토크 콘서트로인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서울시향은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개최해 왔으며, 2020년부터 KDB산업은행이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협찬해 오고 있다.

서울시향은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시청역 인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뿐 아니라 지난 4월 연동교회를 시작으로 7월 남대문교회, 11월 정동제일교회로 연주회 장소를 확대해 왔다. 이번 공연 장소인 정동제일교회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이자, 한국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영화의 의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영화 OST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10년 <얼어붙은 땅>으로 제63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본선 진출,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영화감독의 해설과 함께 영화 OST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반부에는 생상스 기즈공작의 암살 OST 중 1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존 윌리엄스의 비행 테마(영화 ‘E.T.’ OST),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영화 '미션' OST),   사카모토 류이치의 비(영화 '마지막 황제' OST),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OST)를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영화 ’올드보이‘에 삽입된 이지수의 Cries And Whispers와 심현정의 The last Waltz, 영화 ’여교사‘ OST 방준석의 Theme Tango, 영화 ’무뢰한‘ OST 홍대성의 무뢰한, 영화 ’불한당‘ OST 이진희의 At the break of dawn, 영화 ’아가씨‘ OST 홍대성의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과 ’타르(TAR)‘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www.seoulphil.or.kr)과 인터파크 누리집(ticket.interpark.com),콜센터(1588-1210)를 통해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 2매까지 50% 할인, 국가유공자·의사자 유족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