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유배문학 부흥 꿈꾼다.
남해군, 유배문학 부흥 꿈꾼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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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 유배문학 재조명

 남해군이 유배문학의 고장으로 유배문학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남해 보물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 남해유배문학관 조감도,남해읍 남변리 일원에 90억원이 투자된다.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한 김만중, 남구만, 유의양 등 유배객 200여 명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 남해유배문학관 건립공사가 마무리 되면 유배문학에 대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부터 남해유배문학관은 국문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배문학관은 남해읍 남변리 일원 3만 5565㎡의 부지에 들어설 유배문학관은 90여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과 창작 연구실, 학술 세미나실, 유배역사 체험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유배문학관이 완공되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상주면 노도에 조성될 문학의 섬과 함께 유배문학 인프라를 구축해 유배문학 재조명을 통한 국문학 발전의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유배문학관이 완공되면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유배문학을 재조명하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성지로 부각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배문학의 산실로 남해안시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전국 최초로 유배문학을 차별화된 관광 상품화한 남해읍 권역은 남해유배문학관이, 상주권역은 노도에 김만중의 삶과 작품세계를 기리는 문학의 섬을 조성해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