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12월 재연…“초연 출연진에 윤소호·홍성원 합류”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12월 재연…“초연 출연진에 윤소호·홍성원 합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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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24.3.3,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초연과 앵콜 무대를 거치며 창작 초연 대작의 입지를 공고히 한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모든 출연진이 돌아옴과 동시에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더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한때 대중들에게 광폭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은하수 여행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빛나는 두 인물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별자리를 정거장 삼아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찾아 은하의 끝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 소년 ‘조반니’ 역에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랭보> 등에서 맡은 작품마다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정원과 뮤지컬 <문스토리>, <와일드 그레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자신만의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인 김리현,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연극 <보이A>, <히스토리 보이즈> 등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정지우가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데뷔해 뮤지컬 <더 픽션>, <오즈>, <블랙메리포핀스>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홍성원이 새롭게 합류하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조반니를 도와 은하수 여행의 여정을 따뜻하게 묘사해 주는 그의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역에는 뮤지컬 <인터뷰>, <로빈>, 연극 <엘리펀트 송>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한 정상윤과 뮤지컬 <트레드밀>, <트레이스 유>,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등을 통해 참여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는 윤승우, 뮤지컬 <아르토, 고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일라이>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온 박좌헌이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며, 뮤지컬 <곤 투모로우>, <베토벤>, <마타 하리> 등을 통해 대극장과 대학로 영역의 경계 없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윤소호가 약 1년 만에 대학로로 복귀하며 새롭게 합류해 막강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은하 열차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긴 듯한 무대 디자인과 조반니의 환상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해 주는 영상과 음향, 조명 디자인으로 초연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재연 공연 역시 성종완 작가를 필두로, 이주원 작곡가와 각 파트별 디자이너들이 함께하여 환상적인 작품의 모든 순간들을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말,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