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x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 공연
서울남산국악당x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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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판소리의 세계화를 위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인혜가 오랜만에 전통판소리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는다.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이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공연된다.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공연 장면 ⓒ김신중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공연 장면 ⓒ김신중

소리꾼이자 판소리 창작자 박인혜는 이번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중성이 높지는 않지만, 음악적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대목들을 골랐다. ‘판소리’는 마이크 없이 가깝게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을 때 더욱 매력이 극대화된다. 또한 ‘만화경’은 거울과 빛, 조각의 조합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공연 타이틀이 그러하듯 관객들은 매 순간 다채로운 소리를 감상하며 판소리가 가진 아름다움의 정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을 통해 고즈넉한 도심의 한옥 속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가락의 친근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인혜는 “오랜만에 전통판소리로 가깝게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국악이 특수한 장르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인식되어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고 다층적이다.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소감을 밝혔다.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은 이달 8일부터 3만원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