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청소, '깔끔이 청소단'이 나섰다
골목길 청소, '깔끔이 청소단'이 나섰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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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뒷골목 821개 구간 주민들 자율 참여…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좁은 골목이나 그늘진 비탈이 많은 지역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2010 깔끔이 봉사단'을 운영한다.

'깔끔이봉사단'은 쓰레기 수거 후에도 남은 찌꺼기로 인해 골목길이 지저분하고, 무단 배출한 재활용품이 바람에 흩날리는 등 도시 미관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된 자율적인 활동이다.

생활 주변의 취약 지역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깔끔이 봉사단'은 여름철 장마대비와 겨울철 묵은 먼지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821개 구간의 골목 청소나 거리캠페인 및 자율적인 운영실적 등 활동상황을 상, 하반기로 나눠 평가한다. 현재 봉사단은 골목 단위별로 편성, 1개 팀이 단장을 포함해 5~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월 1회 이상 골목 청소, ‘내 집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우기’ 거리캠페인, 우수기관 및 직원 선정 및 포상, 청소장비 및 용품이 지원될 계획이다.

활동 첫 해인 2008년에는 약 7,700명이, 2009년에는 12,00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3월중 발대식을 개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깨끗한 생활환경은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이 필요한데, ‘깔끔이 봉사단’은 그에 부합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