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국의 문화상자』 출간 기념, 북 콘서트 개최
『김승국의 문화상자』 출간 기념, 북 콘서트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21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29 오후 7시 30분, 대학로 한예극장(구. 정미소 소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지난해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물러난 뒤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승국의 문화예술 현장 경험을 담은 『김승국의 문화상자』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대학로 한예극장(구. 정미소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김승국 원장의 새로운 칼럼집 『김승국의 문화상자』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 · 예술계 후배들과 제자들이 준비한 자리다. 

이날 북 콘서트는 그의 제자인 배우 오정혜가 사회를 보고, 문화 예술계에서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지인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또한, 가수들이 노래로 북콘서트를 축하하고, 저자와 평소 가까웠던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미술, 문학계 예술가들이 출연하여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김승국의 문화상자』는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국악진흥법’이 공표되고 난 뒤, 방향을 모색하는 국악인과 행정 관료, 여러 문화재단을 비롯한 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 금과옥조의 충언을 담고 있다.

김승국 원장은 월간 <공간> 기자를 비롯해 국악고등학교 교사와 교감, <사단법인 전통공연예술연구소> 소장,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 여러 시도의 무형문화재위원,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와 ‘노원탈축제’ 등 정부 및 지역의 축제 감독 및 기획, 정부 산하 문화예술기관 경영평가단 단원, 정부 및 광역의 각종 문화예술지원 사업 심의, 전국 문예회관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대표, 수원과 노원 지역문화재단 대표를 두루 거쳤다.  

문화예술계의 내밀한 곳까지 들여다볼 기회는 물론, 업무를 추진하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역량을 쌓았다는 것이 문화계가 그를 바라보는 평판이다. 문화예술계에 거칠 곳은 거의 다 거친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그는 백전노장이자 산전수전을 다 겪은 문화예술계의 어른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는 민속악과 전통연희를, 건국대학교에서는 문화콘텐츠를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도 고백하면서 충심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특히 전통예술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 

김승국 원장의 북콘서트는 그의 다채롭고 깊이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여를 축하하는 자리로, 그의 경력과 업적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