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 개최
한예종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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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23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정기연주회 참여 연주자, (왼쪽부터) 독주부문 김민서(거문고, 협연부문 이선민(해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정기연주회 참여 연주자, (왼쪽부터) 독주부문 김민서(거문고, 협연부문 이선민(해금)

이번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인 <ROOT_ROUTE>는 ‘깊게 내린 뿌리, 끝없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려는 전통예술원의 설립 목표를 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 1부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그리고 시나위를 선보인다. 특히 종묘제례악에서는 악장을 성악전공 학생들 38명의 합창으로 편성하여 장중함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독주부문에 선정된 김민서 학생은 거문고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동아콩쿠르 금상 등 화려한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2부 관현악무대(지휘:박상후)에서는 원일作‘대취타 역(易)’을 시작으로 Thomas Osborne作 ‘해금협주곡 Verses’, 김성국作‘영원한 왕국’무대가 펼쳐진다. 
 협연부문에 선정된 이선민 학생은 해금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동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재원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두 학생의 뛰어난 기량과 143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의 깊이 있는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년 예술감독 및 음악과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1998년 개원 이래로 수많은 전통 분야 예술인을 배출하였다. 정기연주회와 각 전공의 앙상블 공연은 전통예술원의 대표 공연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음악·연희·한국음악작곡·무용·한국예술학과 등 5개 과가 전통예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공연 역량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된 전통예술 양성기관으로 음악과 담당 교수는 정수년(해금)·유영주(거문고)·류경화(타악)·채수정(성악)·진윤경(피리)·김형섭(가야금) 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포되며, 공연 1시간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 티켓 발부가 가능하다. 문의: 02-746-9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