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세상, 방학맞이 교육프로그램 선봬
대구어린이세상, 방학맞이 교육프로그램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1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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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살피는 ‘마인즈온’교육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이와 부모 간의 진정한 소통을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법을 제안해보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어린이세상(구 어린이회관. 관장 김정학)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마인즈 온’ 교육프로그램 ‘마음이 자라는 교실’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개강은 12월 23일이며,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수강예약을 받는다.

‘마인즈온(Minds On)’교육은 ‘아이즈온(Eyes On)’-‘핸즈온(Hands On)’을 넘어 이해와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교육으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디지털 시대를 잘 이해하는 지혜까지 담아내는 교육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구어린이세상 '마음이 자라는 교실' 강사진
▲대구어린이세상 '마음이 자라는 교실' 강사진

‘마인즈온(Minds On)’교육을 근간으로 준비된 ‘마음이 자라는 교실’은 두뇌학습, 예술교육, 인성교육 등을 지향하고 있다. 수업프로그램은 숲 체험, 영어교육, 그림책, 미술, 공예, 블록. 인형극, 독서교육 등 모두 여덟 가지의 강좌로 준비됐다. 대구어린이세상은 개강 2개월 전, 프리젠테이션 심사까지 거쳐 선발된 8명의 선생님과 함께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

영어교육의 경우, 영어에 대한 경계심을 생활 속에서 허물게 하는 방법으로 교과서에 규정된 학습 방법을 벗어나본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숲속에 자신이 만든 새의 집을 달아주는 식으로 아이가 직접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 <어린이 민화(民畵)>와 <인형극 공연>등을 준비하는 특별반을 구성해본다. 여타 강좌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이색적인 강의가 준비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구어린이세상은 “본 기관이 대구시 위탁기관인 계명문화대학교가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일반 사교육과 경쟁하지 않는 아동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감도 잊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뜻도 전했다. 이어 기관은 “특별한 기회없이 발견되기 어려운 것이 어린이의 재능인데, 그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며 “어린이가 가진 창의력과 집중력에 진심인 체험학습으로 그 두가지 힘을 열심히 찾아서 제대로 기르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마음이 자라는 교실’ 개강 전 특별행사로 <선수다(선생님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12월 9일 오후4시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체험학습 선생님들이 모두 출연, 전공실력에 못지 않는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부모님들과의 대화의 자리까지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는 무료이며, 개인은 선착순 접수, 단체관람은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