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간담회 열어 ‘국립무용원 건립’ 등 현안 논의
유인촌 장관, 간담회 열어 ‘국립무용원 건립’ 등 현안 논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1.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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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각 분야 주요 인사 참석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서울과 지역의 문화 불균형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 및 축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무용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무용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에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각 분야의 무용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을 비롯해 국수호 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양정수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박재홍 한국발레협회 회장 등 무용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후 지원’, ‘간접 지원’, ‘육성(인큐베이팅) 지원’이라는 예술지원의 원칙을 공유하고 지역 간 문화 균형 발전과 청년예술가 양성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아르코예술극장 등 국립 공연장에 대한 대관료 인하 요구, 국립무용원 건립, 중견 무용인에 대한 지원 요청, 대표성 있는 작품의 레퍼토리화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문화로 지역균형을 이루는 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연과 축제들이 지방으로 간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조만간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장을 만나 소통하고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단장들에게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발로 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담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