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2022년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활동현황조사 결과 발표
예술위, 2022년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활동현황조사 결과 발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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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문화예술활동건수 16.5% 증가, 시각, 공연 등 대면활동 증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한 「2022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주요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실시한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는 1976년부터 발간되어 온 문예연감의 수록 통계로써 해마다 국내에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추세를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고 있다. 예술위는 2016년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제433001호, 통계명: 문화예술활동 현황조사) 지위를 획득하여 더욱 정밀한 통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사결과, 2022년 전체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54,531건으로 2021년 46,811건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팬데믹 마지막 해였던 2022년 문화예술 활동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4.2%, 2018년과 비교하면 102.8%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장르별 문화예술 활동 건수를 보면, 문학 분야는 13,999건(전년 대비 ↓888건, 6% 감소), 시각예술 16,151건(전년 대비 ↑2,787건, 20.9% 증가), 공연예술 24,381건(전년 대비 ↑5,821건, 31.4% 증가)으로 각각 나타나 문학 분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11,069건(전년 대비 ↓958건), 번역도서 2,930건(전년 대비 ↑70건)으로 나타나 국내도서는 출판 건수가 감소하였으나 번역도서는 약간 증가했다. 

시각예술 분야는 개인전은 8,268건(전년 대비 ↑674건), 단체전이 7,883건(전년 대비 ↑2,113건)으로 전체 전시 건수가 2021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균 전시일은 개인전 22.3일(전년 대비 ↓3.0일), 단체전 28.8일(전년 대비 ↓7.0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예술 분야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전시 건수(15,256건) 대비 5.9% 증가하였다.

공연예술 분야는 창작초연이 2022년 한 해 동안 430건, 1,515회 개최('21년 1,437건, 8,675회)되어 전년 대비 감소하였고, 재공연은 23,951건의 공연이 총 108,986회 개최('21년 17,123건, 94,334회)되어 증가했다. 공연예술 분야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019년 대비 84.3%, 2018년 대비 98.6%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전국 기준 총 79.2건으로 전년 대비 17.4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공연예술 47.6건(↑11.7건), 시각예술 31.5건(↑5.6건)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마지막 해였던 2022년 기준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가 완료됨으로써 코로나19 이전,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나타난 기간 동안의 문화예술 활동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결과를 수록한 통계 자료집인「2023 문예연감」은 예술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등 상세한 내용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 1월 중에 문예연감 통합사이트(https://www.arko.or.kr/yearbook/)를 통해 공개/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