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교수, 제11회 영축문화대상 학술상 수상
정진원 교수, 제11회 영축문화대상 학술상 수상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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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삼국유사의 연구 및 저서 발간
23년간 유럽 전역에 한국불교학술대회 발표·특강 진행
▲정진원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정진원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정진원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 교수가 제11회 영축문화대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이산 현문스님. 전 통도사 주지)은 지난 1일 재단 사무국을 통해 제 11회 영축문화대상 학술(문화)부문에 정진원 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 봉사(실천)부문에 BBS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포교(원력)부문에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스님을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축문화대상은 독립운동과 근대통도사의 중흥조인 구하당 천보대종사(1872~1965)와 대한불교조계종 제9대종정과 영축총림 통도사의 초대방장을 지낸 노천당 월하대종사(1915~2003)의 자비희생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학술(문화)부문을 수상하게된 정진원 교수는 월인석보, 삼국유사 연구와 저서 발간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2000년도부터 터키에 한국학과를 설립하고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3년 간 유라시아 지역에 인문고전 또는 K Classic 콘텐츠 등을 진행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석보상절과 월인석보로 홍익대 문학박사를 받은 국어학자이자, 동국대에서 삼국유사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다. 그는 그는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에르지예스대학교 교수, K-클래식(Classic) 콘텐츠 연구소 소장 등을 맡아 한국의 인문 고전과 불교문화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봉사(실천)부문 수상자인 BBS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은 1991년 불교방송 개국과 같이 만든 장수 프로그램으로서 33년동안 암, 불치병 소아병 환자 4천5백여명에게 120억원의 성금을 모아 새 생명의 빛을 전한 바 있다. 

포교(원력)부문 수상자 동출스님은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로서 26년간 각종불서의 발간 어린이 불교만화 및 동요 들을 발간해 온 공적과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심천사 복지재단이사로서의 활동실적을 크게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현문스님은 “열반하신 노스님의 자비희생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권속들과 신도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제정된 본 영축문화대상을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본 상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불보살님의 화현들을 계속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서 두 어른의 유지를 계승하여 후세에 전하는데 여법한 노력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