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경제 파급효과 382억원... 성과 입증
청주공예비엔날레, 경제 파급효과 382억원... 성과 입증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3.12.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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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만족도 89.1%...
경제파급효과 7억여 원 상승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올해 성황리에 개최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표로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 4일 발표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의 전반적 만족도는 89.1에 달했으며, 경제 파급효과는 총 382억 5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비엔날레 조직위는 지난 4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함께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최종보고를 진행했다.

1,130명의 현장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89.1%로 나타났다. 직전 비엔날레 대비 5.6%, 2019년 비엔날레 대비 8.9% 상승한 수치다. 특히, 만족 사유의 1순위를 기록한 유익성에 작품의 참신성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참여 작품의 80%를 신작으로 채운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 행사의 총 소비지출액은 입장권 구매, 교통, 식음료, 숙박, 쇼핑 등 7개 항목으로 분석한 결과 146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예산투자 대비 관람객의 소비지출로 유발된 생산효과와 파급효과를 분석‧도출한 경제 파급효과는 총 382억 5천여만 원으로, 모든 수치가 동반 상승한 셈이다.

성과분석 최종보고회 현장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성과분석 최종보고회 현장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연구진은 명징한 주제의식과 전시기법, 관객과 호흡하는 열린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동시대 공예의 지형도를 그리고자 했던 기획의도가 적중한 행사"라는 것이 총평이다. 특히, 해외 협력 큐레이터와의 연계, 국제워크숍, 크라프트 서밋 등 정제되고 고도화된 학술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했다. 또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상설 전문조직화와 국제사회 공예문화 네트워크의 체계적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오늘 제시된 발전 방향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반영하여 K-컬처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의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국제행사로, 문체부 지정 지역문화매력 로컬 100에 선정됐다. 국내외 평단의 호응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청주시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로드맵을 정비해 내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도시 선정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