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어진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인 ‘미라클 서울’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오후 8시, 삼성동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하 미라클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미라클 서울: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별마당 도서관’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서울시향은 관광과 클래식 공연이 결합된 비대면 콘텐츠 ‘미라클 서울’을 기획해 선보였다. 2020년부터 현진건 집터, 서울식물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다양한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클래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올해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캐럴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향은 12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럴 등 총 14곡을 연주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에밀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 ‘루돌프 사슴코’,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We Wish Your Merry Christmas’ 등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별 협연자로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참여해 ‘When This Rain Stops’을 포함하여 총 3곡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한다. 2023년 연말을 따뜻하게 채워 줄 <미라클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시향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