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평론가 윤중강, 인천의 국악·무용 역사 담은 ‘인천 가무악희’ 출간
국악평론가 윤중강, 인천의 국악·무용 역사 담은 ‘인천 가무악희’ 출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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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오후 8시, 출판기념 공연 <인천국악 화양연화>, 인천 버텀라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인천 출신의 우리나라 1호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인천의 국악과 무용의 역사를 담은 ‘인천 가무악희’를 출간한다. ‘인천 가무악희’는 인천국악에 대해 그동안 연구해온 윤중강의 글과 사진들이 모두 담겨져 있으며, 특히 1960년대 전국적으로 왕성했던 인천국악과 무용을 중점적으로 담고 있다.

▲지난해 6월 본지 서울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 당시 윤중강 평론가 ⓒ김재성 사진기자
▲지난해 6월 본지 서울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 당시 윤중강 평론가 ⓒ김재성 사진기자

책 출간과 더불어 출판기념으로 <인천국악 화양연화>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8시 인천 버텀라인에서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을 통해 1960년대 인천 전통예술의 대가 3인방 민천식 춤방, 이두칠 율방, 양소운 춤방의 모습을 추적해본다. 

인천 근현대 공연문화의 속내를 꿰뚫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와 동시대인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옐로밤 이영찬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3년 동안 의기투합해서 찾아낸 뜨겁고 순수했던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북한지역의 민속예술을 인천에 널리 알린 민천식의 애틋한 이야기가 정원조 배우의 일인극 ‘민천식이 올시다’를 통해 재현된다. 

뿐만 아니라 이두칠의 인천줄풍류를 이어온 김응학의 제자 고동욱(피리), 박수아(해금)의 공연과 양소운의 해주검무를 딸 차재숙이, 민천식의 수건춤을 차지언이, 인천에서 60년대 처음 무용학원을 열었던 박송자의 손자 이석원이 승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3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제작됐다.

인천가무악희 출판기념 <인천국악 화양연화>는 전체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천가무악희 출판기념 <인천국악 화양연화>
-일시 : 2023. 12. 19 (화) 오후 8시
-장소 : 버텀라인
-소요시간 : 90분
-관람연령 : 전 연령
-장르 : 국악, 연극, 대담
-관람료 : 전석무료
-주최·주관 : 윤중강
-주관 : ㈜옐로밤
-후원 :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