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샤갈부터 호크니까지⋯《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공주문화관광재단, 샤갈부터 호크니까지⋯《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3.12.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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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달리, 호크니 등⋯20세기 유럽 작가 진본 작품 23점
장승효 미디어아트 5점 선보여
스텐실, 석판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샤갈, 달리, 호크니의 작품이 공주시에 찾아왔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Europe: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시를 통해 유럽 작가들의 작품과 장승효의 미디어 작품까지 총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주문화예술촌에서 볼 수 있다.

《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장 입구 전경 (사진=공주문화재단)
《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장 입구 전경 (사진=공주문화재단)

이번 전시는 20세기 활동하던 유럽 작가들에 초점을 맞췄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데이비드 호크니의 석판화 작품과 함께 호안 미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동판화 작품 등 총 23점의 판화와 회화 작품, 그리고 장승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5점을 공개한다. 

20세기 유럽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수십 년간 어두운 시기를 보냈다. 유럽은 폐허가 되고, 전쟁을 피해 작가들이 다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이 현대미술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미학적 실험이 있어 왔다. 예술가들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 인간성의 회복 등 경험적 주제를 재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급변하는 유럽 사회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 전경 (사진=공주문화재단)
《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 전경 (사진=공주문화재단)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층 프로그램실에서는 채색 및 스텐실 체험을 상설로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판화의 일종인 리토그라피(석판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전문 전시해설사에 의한 도슨트를 제공한다.

전시는 공주문화예술촌 1층 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나, 성탄절(25일)에는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