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234명, 작품 1200점⋯혜화아트페어 《소담한선물전》
작가 234명, 작품 1200점⋯혜화아트페어 《소담한선물전》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3.1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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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이하 가격책정으로 구매 문턱 낮춰
올해로 6회째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인들도 작품을 쉽게 소장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9일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제 6회 혜화아트페어-소담한선물전》이 열린다. 정해광. 정영모. 김성혜. 김수연. 김원근. 유준. 김애란. 김정좌. 정남선.최상귀 등 전국 234 명의 작가가 참여, 1200점에 이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소담한선물전》에 준비된 작품 전경 (사진=혜화아트센터)
《소담한선물전》에 준비된 작품 전경 (사진=혜화아트센터)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연'으로, 사람과 그림이 맺는 관계에 주목했다. 오늘날 미술 작품 소장은 단순한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다. 작품과 인연을 맺고, 작품을 주거 생활 속으로 들인다는 점에서, '반려화(畵)'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작품은 새로운 인연을 형성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혜화아트센터는 매년 《소담한선물전》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품 가격을 5만원에서 50만원 사이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작품 구매 문턱을 낮췄다. 다수의 작가와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작가들에게도 의미 깊은 행사다.

《소담한선물전》 작품 전시장 입구 (사진=혜화아트센터)
《소담한선물전》 작품 전시장 입구 (사진=혜화아트센터)

정부에서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술인 창작지원에 힘쓰고 있다. 작품을 구매하는 개인과 기업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화아트센터 한은정 관장은 "누구나 작품을 소장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라며, 혜화아트센터를 통해 새로운 미술작품 인연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혜화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혜화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