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 계승 ‘휴봉 상훈’, 제10회 한국경제문화대상 수상
불교음악 계승 ‘휴봉 상훈’, 제10회 한국경제문화대상 수상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3.12.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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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 음악의 성지라 일컫는 지리산 불락사의 회주 ‘휴봉 상훈’이 올해 10번째로 열린 ‘한국경제문화대상’ 수상을 했다.

휴봉 상훈은 1989년 지리산 피아골에 불락사를 창건해, 이 작은 절을 불교 음악의 성지로 자리매김 했다. 또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하는데도 공헌했다. 2012년 5월28일 '불락사에서 들려오는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북한의 평양민속예술단 단장을 초청 “아리랑 지킴이 범민족 궐기 대공연”을 기획 개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매년 음악인들을 초청해 ‘산사 음악회’를 열기도 하며 전통 불교 음악을 계승 발전시켜 온 공로로 이번 한국경제문화원(이하:경문원)이 개최한 한국경제문화대상 19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 불락사 ‘휴봉 상훈’ 회주
▲ 불락사 ‘휴봉 상훈’ 회주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 이하 경문연)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3 한국경제문화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최세진 경문연 회장, 이주영 경문연 상임고문(전 국회부의장),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사회는 성연미 전 KBS아나운서가 진행했다.

한국경제문화대상은 지난 2014년 부터 시작해 21세기 세계경제와 문화를 주도하는 지식국가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인재발굴을 기치로 매 해 열리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강채린 C&L 환경재단 대표 (탄소중립환경 부문) ▲김용석 칠칠기업 대표이사 (강소기업 부문) ▲김정례 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시지회장 (여성기업인 부문) ▲노만경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법률 부문) ▲박영란 수원대 음대 작곡과 교수 (작곡창작 부문) ▲EVER YOUNG CHOIR[경기여고 동문합창단] (Senior 합창 부문) ▲백봉철 XPPEN 테크놀로지 한국지사장 (글로벌비지니스 부문) ▲윤미 예술이꽃피우다 대표 (판소리 부문) ▲윤학배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 (해양산업 부문) ▲이세빈 크레이지깨비 대표 (ESG경영 부문) ▲이승희 테너 (성악 부문) ▲이인선 국회의원 (국정 부문) ▲이재헌 동아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생명공학바이오신약개발 부문) ▲이혁준 레전더리이엔티 프로듀서 (문화콘텐츠 부문) ▲임항렬 개화예술공원·모산박물관  이사장 (문화예술 부문) ▲송정빈 지비바이오테크 대표 (미용 부문) ▲최유진 맛토팜 대표 (스마트팜 부문) ▲최형준 오렌지투어여행사 대표 (관광여행 부문) ▲휴봉 상훈 조계종 불락사 회주 (불교음악 부문) 등 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