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국 최고의 ‘生生’ 바다 낚시터 만든다
남해군, 전국 최고의 ‘生生’ 바다 낚시터 만든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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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전국 바다낚시대회도 친환경 대회로 정착해 나갈터

 남해군이 바다낚시터 환경개선사업에 본격 나섰다.

▲ 남해 청정바다는 연중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쾌적한 생태환경과 레저 공간 조성을 위해 바다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오는 3월에 착수해 5월에 사업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군내 어촌계는 13개소 낚시터에서 57.63톤의 쓰레기를 수거한데 이어 올해는 5개 어촌계에서 22.5톤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으로 설천면 왕지어촌계를 비롯한 4개 어촌계에서 해안 쓰레기와 납추를 일제히 수거하는 환경정화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한편, 남해는 연중 많은 낚시객들이 찾고 있어 낚시터의 바다오염이 우려되어 환경낚시터 관리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어촌계는 마을어장 및 유어장의 납추 등 바다 오염물질을 적극 수거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낚시관리 및 육성방안’에 대비해 유어장 관리자와 납추사용 제한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제3회 전국바다 낚시대회부터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환경보호상을 만들어 쓰레기 및 납추를 말끔히 수거해 녹색대회로서 포문을 열었고, 오는 10월경 개최 예정인 ‘제4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전국바다 낚시대회’도 납추사용을 금지하고 세라믹 몽돌, 무공해밑밥을 사용토록 하는 친환경 대회요강을 준비해 사전 홍보키로 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낚시객들이 남해에 가면 환경 낚시기구로 낚시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여 평상 시 습관화되고 대회 시에도 친환경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청정해역인 남해바다를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낚시터를 조성하여 도시 레저인구의 유치를 통한 남해어민 소득증대 및 농어촌 발전에 탄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