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사진에도 영화처럼 이야기가 있다…작가의 삶 담은 전시 《구본창의 항해》
[현장스케치] 사진에도 영화처럼 이야기가 있다…작가의 삶 담은 전시 《구본창의 항해》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3.12.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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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
50여개 시리즈 중 43개 시리즈 선별
작품 500여 점, 자료 600여 점 개괄
최초의 자화상 포함 초기 작품부터 근작까지 선봬
“영화처럼 사진에도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주려해”
지난 1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작품에는 작가의 삶이 녹아들어 있기에, 때로는 자서전이나 평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구본창이 한국 현대 사진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기까지, 그의 42년간의 예술 인생을 총망라한 전시를 선보인다. 500여 점의 작품과 600여 점의 자료를 포괄하는 전에 없던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서울시립미술관 1,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은주 관장은 "'항해를 시작한다'는 이번 전시명은 개관 준비중인 서울시립사진미술관과도 연관이 깊다"라며, “이번 회고전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시다”라고 강조했다.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구본창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전시 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구본창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한국 현대사진의 새로운 지평, 구본창

구본창 작가는 연출 사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진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진에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이 기록이라는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속성이 반영된 주관적인 표현을 담은 예술세계다"라는 인식은 한국 현대 사진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필름을 그대로 두지 않고 칼로 긁는다던가, 콜라주를 해서 오버랩 시킨다던가 하는 실험적이고도 회화적인 시도를 통해 사진을 현대미술의 장르로 확장해왔다.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은 구본창 이후로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본창 이전의 국내 사진예술계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풍경사진이나 거리의 스냅사진 같은 전형적인 사진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실험적인 표현을 하면 '말도 안 된다'며 야단을 맞곤 했다. 그러나 작가가 실험적 사진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도 점점 인화지에 회화적 시도를 입히고 졸업 사진전은 다양성을 띠게 되면서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번 회고전은 작가가 중학교 때 제작했던 최초의 자화상을 포함, 소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소집해온 사물과 이를 촬영한 작품, 대학생때의 모작 등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과 자료를 총망라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한희진 큐레이터는 50여 개의 시리즈 중 43개의 시리즈를 선별했다. 그 과정에서 '작가에 대해 안다는 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이번 기획은 초기의 작품까지 섭렵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작가의 작품은 정적인 이미지가 특징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작가는 꽤나 동적인 삶을 살며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작품을 만들어 왔다. 한희진 큐레이터는 이를 강조하고 싶어, 격정적인 파도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구본창의 항해'라는 전시명을 짓게 됐다. 작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가기까지의 삶의 여정과 한국 현대사진의 시작에 미친 영향, 끊임 없는 변화와 실험을 추구해온 작품세계를 회고해봄과 동시에, 이번 전시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보는 시각을 담았다.

전시는 1층에서부터 시작돼 2층으로 이어진다. 1층의 '호기심의 방'에서 출발해 '모험의 여정', '하나의 세계'를 거쳐 2층의 '영혼의 사원'으로 이어져 '열린 방'으로 끝을 맺도록 구성했다. 

'호기심의 방'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열정적으로 수집해 작가의 창작 활동의 원천이 된 물건들로 채워 작가의 내밀한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꾸몄다. 밥 딜런의 LP판이나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부터 시작해서 독일 유학시절 과제나 습작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현실주의적 색채를 띠는 펠리니의 영화는 작가의 사진작업이 가지는 초현실적인 면모와의 접점을 보여준다. 초기 드로잉이나 유화 작품 같은 경우는 후에 이어질 사진에 대한 회화적 시도가,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직접 손으로 움직이는 행위의 즐거움에 기반한 것"임을 보여주는 자료다.

구본창 수집품 (사진=서울시립미술관)
구본창 수집품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모험의 여정’에서는 자아를 찾아 떠난 독일 유학 시절과, 귀국 후의 실험적인 사진 활동들을 소개한다. 약식으로 조성한 암실에서는 흑백 필름의 인화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초기 유럽 시리즈 중에서는 오늘날의 '네컷 사진'들처럼 네 컷으로 구성한 사진들이 눈에 띤다. 사진은 매체 특성상 한 장으로는 이야기를 담기에 한계가 있어서 네 컷으로 구성하게 됐다. 

소련의 영화 감독 레프 쿨레쇼프는 몽타주 기법을 연구하기 위해 진행한 실험의 결과로 '관람객은 한 장의 사진보다 연속된 사진과의 상호작용에서 더 많은 의미를 얻는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이러한 정신 현상은 '쿨레쇼프 효과'로 명명됐다. 4장의 사진을 배치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는 이러한 '쿨레쇼프 효과'와도 상응한다.

이 시점에서 기자는 작가에게 미친 영화의 영향성이 궁금했다.  "펠리니의 작품이나 <쉰들러 리스트> 같은 영화가 언급됐다. 사진과 영화의 접점도 있고, 네컷으로 구성해 이야기를 담는 작법은 쿨레쇼프 효과를 연상시키는데, 영화와 맺고 있는 관계나 영화로부터 받은 영향이 있는지" 를 좀 더 구체적으로 물었다.

구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화에 대한 인연은 배창호 감독을 통해 포스터에 실릴 사진을 찍으며 영화계와 가까워졌다. 나한테 영화는, 어떤 때는 사진보다 더한 감동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영화를 보고는 눈물을 흘리지만 왜 사진 한 장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적을까하고 항상 억울해 하고 있었다. 내 꿈도 사진 한 장으로 그런 감동을 주는 것이다. 사진과 영화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니, 영화는 아무래도 그 전개와 스토리가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 사진은 사실 단편적이고 한 장의 사진으로 끝나기 때문에 한 장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편집을 통해 4개의 다른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이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고자 했다. 관람객이 좀 더 상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진 작가들이 작품을 시리즈로 발표하는 이유도 영화처럼 스토리를 엮어 좀 더 긴 호흡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본창, 일 분간의 독백, 1980~1985. (사진=서울시립미술관)
구본창, 일 분간의 독백, 1980~1985.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일 분간의 독백>은 작가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1984년 작가는 당시 흠모하던 사진작가인 안드레 겔프케에게 작품 비평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안드레 겔프케는 작품을 보더니 "유럽식 사고가 아닌, 한국 유학생의 사고로 사진을 만들어 보라"고 조언했다.

이 때의 일은 작가가 작품을 다른 차원으로 전개하는 계기가 된다. 작품에서 '나의 이야기'를 강조하고자 기존에 졸업작품으로 준비 중이던 <초기 유럽-흑백>을 <일 분간의 독백>으로 전면 수정했다. 기존 작품처럼 완전한 조형미를 갖춘 A컷이 아닌, 본능적이고 즉흥적인 느낌의 B컷을 네 장 엮었다.

작품은 당시 독일에서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소외감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담고 있다. 숫자'4'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을 고려해, 작가가 어머니의 죽음 전 곳곳에서 마주했던 44라는 숫자에서 45분에 이르는 시간을 네 컷에 나눠 담았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작점에 위치한다.

'숨 시리즈'를 설명하는 구본창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숨 시리즈'를 설명하는 구본창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하나의 세계’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나타난 작품세계의 변화에 주목한다. 자연의 순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때부터 정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이 주가 되기 시작했다.

‘숨 시리즈’는 전시공간 한 가운데에 사유를 위해 내밀하게 구성된 방 같은 공간에 전시했다. 정면에 위치한 사진은 오랫동안 병환으로 힘들어하시던 아버지를 촬영한 작품이다. 수분이 다 빠진 채 가죽과 뼈만 남은 모습을 자주 관찰하다보니, 아버지로서가 아닌 ‘인간의 마지막’으로서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찍게 됐다. 작품을 발표했을 때 가족들은 작가를 나무라기도 했다.

특히, 형은 “왜 공공연한 전시에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발표를 하냐”라며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이 아버지가 아닌 모든 인간의 말로, 더 나아가 모든 생명체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의 경계를 표상한다고 말한다. 이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작품 중 동물을 담은 사진은 대부분 자연사 박물관이나 대학교 생물학과 표본실에 있는 것들을 촬영한 것이다.

'영혼의 사원'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전경 ⓒ서울문화투데이
'영혼의 사원'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전경 ⓒ서울문화투데이

2층으로 가기 전 마지막 섹션에는 12개의 달항아리가 있다. 전부 다른 박물관에 소장된 다른 작품으로, 버나드 리치의 달항아리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사진을 찍기 위해 해외 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허가를 받고, 몇 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다각도에서 찍고, 각자 백자를 사서 수많은 실험을 하며 연습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통해 나왔다. 2층으로 이동하면 <백자> 시리즈만으로 채워진 방이 본격적으로 반겨준다.

‘영혼의 사원’은 시간의 흐름, 삶과 사회를 담은 사물들을 담아낸 사진을 전시한다. 대표적으로 <백자> 시리즈는 정적이고 미묘한 느낌을 주는 조르조 모란디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 배경에 드러나는 수평선은 공간을 알 수 없게 만듦으로써 백자의 존재감을 더해준다. 밑부분은 살짝 아웃포커싱 해서 공중에서 부유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백자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배경으로 장판지, 목재 등을 총동원하여 실험하던 작가의 노고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광화문> 시리즈 역시 배경에 신경을 썼다. 똑같은 사진도 어떤 날에 찍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광화문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흐린 날에 촬영했기에 그림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맑은 날에 촬영하면 그림자가 강해서 피사체를 강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작가는 광화문이 조용하고 정적인 공간 가운데 서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 흐린 날을 선정했다.  

작가는 이런 것들이 사진에서 ‘작가의 해석’이 중요하게 작용한 부분이라 말한다. 

음악으로 예를 들자면,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누가 어떻게 지휘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대상을 찾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지만 똑같은 대상도 어떻게 해석하는지, 예를 들자면 어떤 색의 배경에서 찍는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 중 어떤 게 더 좋고 어떤 게 더 감동을 줄지 관람객의 경험에 따라 읽어내려고 한다. 숨겨진 이야기들을 어떻게 화면에 끄집어낼지 고민을 많이 한다. - 기자 간담회 중 작가의 말

이번 전시는 작품의 배치 순서에도 신경을 썼다. 백자 시리즈는 ‘순환’이라는 전시 주제와 맞닿는 방식의 순서로 배열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잘라 넣었던 태항아리부터 시작해서 먹고 사는데 쓰이던 생활 용기들을 거쳐 제사에 쓰이는 제기로 끝맺음하는 방식이 돋보였다. 

한 쪽에는 빈 박스 내부를 찍은 사진들과 빈 차고 벽을 찍은 사진을 함께 전시했다. 이 작품들은 해외 전시장에서는 크게 출력해 전시했다. 차고보다 상자가 훨씬 크기가 작을테지만, 사진만 봤을때는 어느게 크고 어느게 작은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6.25 전쟁 시리즈' 중 군인의 소지품을 담은 작품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6.25 전쟁 시리즈' 중 군인의 소지품을 담은 작품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6.25 전쟁 시리즈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 의뢰를 받아 제작하게 된 작품이다. 그 중 어린 군인의 소지품을 찍은 작품 6점만을 선별했다. 사진에 담긴 소지품들을 통해 죽은 군인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위해 군모, 안경, 목걸이, 벨트, 시계, 수류탄 순으로 배치했다. 관객은 그 순서로 작품을 훑으며 작품이 자아내는 구체적인 인상을 사람의 형태로 형상화할 수 있다.

작가는 한국전쟁을 비롯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석주명의 나비표본이 불타 없어진 사건, 당시 인기를 얻던 영화 <쉰들러 리스트>, 고베대지진, 러시아 침공 들 비참한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젠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나머지 이겨내기 위해 교토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먼지 쌓인 대웅전을 보고 죽음과 시간의 흐름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단순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때부터 정적인 작품으로 전환하고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인간의 삶이 자연의 순환법칙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공간 ‘열린 방’은 다시 활동 초기로 회귀한다. 유학 초기와 귀국 초기에 제작했던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익명자> 시리즈를 전시함으로써 본 전시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서의 ‘항해’임을 알린다.

'익명자'는 '익명의, 미지의'라는 뜻을 가진 인코그니토(incognito)의 명사형으로, 작가 자신을 가리킨다. 작가가 익명자로서 세상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기록하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전시는 로비에 걸려있던 작품으로 끝이 난다. 제주를 방문했을 때 어린 소년이 뭍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을 투영해 찍은 사진이다. 입구에서 맞아주는 거대한 모습과는 다르게 오리지날 작품은 아주 작은 크기다. 전시는 끝이 나지만 관객은 이제 막 물가로 올라오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작가의 새로운 항해를 응원하게 된다.

기자간담회 현장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문화투데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가지고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이어서 의견을 잘 표출하지 못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물건을 촬영하곤 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요즘 젊은 학생들이 책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꿈을 꾸는 자만이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얘기를 쓴다"라며, "꿈이 다 이뤄지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귀중하다"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오는 1월과 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작가와의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희진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구본창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록은 내달 중순 발간된다. 전 작품 시리즈와 함께 이번 전시기획 글과 세 편의 신작 원고를 수록할 예정이다. 한희진 학예연구사와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브리엘 보레 프랑스 전시기획자 겸 평론가가 참여했다. 서소문 본관 3층 서점 레퍼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도슨팅 앱을 통해 작품 해설이 제공된다.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 개관을 앞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한국 사진의 시작부터 현대 사진의 도입과 전개를 통해 동시대에서 사진의 역할과 미술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사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