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프리뷰]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개최…“조승우, 조정은, 이자람, 박보검 등 노미네이트”
[현장프리뷰]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개최…“조승우, 조정은, 이자람, 박보검 등 노미네이트”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2.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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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5일 오후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내년 1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작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작

이번 어워즈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배우 및 작품, 창작진을 발표하면서 “지난 8년간 어워즈를 진행해오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보완해왔다.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확대하고자 아동가족뮤지컬상 부문을 신설했다”라며 “더불어, 기존 1인2표제였던 본심 투표를 올해부터 1인1표제로 변경하면서 엄밀성을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작품, 배우, 창작, 특별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하며 총 21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부문에 공로상 외에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되어 눈에 띈다. 

먼저 작품부문 시상으로 객석 규모의 구분없이 국내에서 초연된 창작 작품을 후보로 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22년 2개월 ▲더데빌 : 에덴 ▲비밀의 화원 ▲순신 ▲시스터즈(SheStars!)가 노미네이트 됐다.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후보로 하는 ‘작품상(400석 이상)’에는 ▲멤피스 ▲물랑루즈! ▲식스 더 뮤지컬(SIX THE MUSICAL) ▲오페라의 유령 ▲이프덴이 후보에 올랐으며, ‘작품상(400석 미만)’에는 ▲라흐 헤스트 ▲비밀의 화원 ▲웨이스티드 ▲인사이드 윌리엄 ▲판이 후보로 올랐다.

배우부문 시상으로 지난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을 시상한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주연상 후보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주연상 후보

‘주연상(여자)’에는 ▲민경아(레드북) ▲아이비(물랑루즈!) ▲유리아(멤피스) ▲이자람(순신) ▲정선아(이프덴)가, ‘주연상(남자)’에는 ▲김준수(데스노트) ▲박강현(멤피스) ▲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최재림(오페라의 유령) ▲홍광호(물랑루즈!)가 후보에 올랐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조연상 후보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조연상 후보

‘조연상(여자)’에는 ▲나하나(렛미플라이) ▲이아름솔(이프덴) ▲장은아(데스노트) ▲조정은(레미제라블) ▲최정원(멤피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연상(남자)’에는 ▲김대종(레드북) ▲김준수(곤투모로우) ▲김호영(렌트) ▲서경수(데스노트) ▲안지환(렛미플라이)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신인상 후보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배우부문 신인상 후보

‘신인상(여자)’ 후보로는 ▲김세영(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류인아(레미제라블) ▲박새힘(인터뷰) ▲손지수(오페라의 유령) ▲송은혜(오페라의 유령)가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신인상(남자)’ 후보로 ▲김주택(오페라의 유령) ▲박보검(렛미플라이) ▲박상혁(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윤석호(난쟁이들) ▲황건하(오페라의 유령)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2021년 1월 이후 뮤지컬 작품의 주·조연으로 데뷔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다.

앙상블로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 후보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렌트’, ‘멤피스’, ‘물랑루즈!’, ‘순신’, ‘오페라의 유령’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의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강병원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 ▲설도권&신동원 ▲신춘수 ▲정인석 ▲홍승희가 후보로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는 ▲김은영(라흐 헤스트) ▲김태형(멤피스) ▲박소영(웨이스티드) ▲성종완(이프덴) ▲이대웅(렛미플라이)이, 창작 작품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는 ▲김솔지(비밀의 화원) ▲김한솔(라흐 헤스트) ▲박칼린&전수양(시스터즈(SheStars!)) ▲정은영(판) ▲조민형(렛미플라이)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작품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상(작곡)’ 후보로는 ▲BrandonLee&강하님(비밀의 화원) ▲Woody Pak&신은경(더데빌 : 에덴) ▲남궁유진(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다미로(22년 2개월) ▲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최종윤(곤투모로우)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뮤지컬 음악 관련자(음악감독, 편곡 등)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후보로는 ▲구소영(이프덴) ▲김문정(데스노트) ▲원미솔(스위니토드) ▲이나영(웨이스티드) ▲장소영(그날들)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에는 ▲송희진(데스노트) ▲신선호(시스터즈(SheStars!)) ▲심새인&정보경(순신) ▲이현정(멤피스) ▲홍유선(렛미플라이)이 후보로 올랐으며,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기술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무대예술상’ 부문에는 ▲강국현(멤피스/음향디자인) ▲권민희(마리 퀴리/소품디자인) ▲김숙희(멤피스/분장디자인) ▲노병우(스위니토드/프로덕션무대감독) ▲마선영(이프덴/조명디자인) ▲안현주(멤피스/의상디자인) ▲오필영(순신/무대미술디렉터) ▲조수현(이프덴/무대영상디자인)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외에 특별 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 한 해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아동가족뮤지컬에게 수상하는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진행된다. 해당 부문 선정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바로 공개된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작품상(400석 이상) 후보작이 전부 창작 뮤지컬이 아닌 라이선스 뮤지컬로 채워진 것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종규 이사장은 “아쉽지만 국내 뮤지컬 시장은 라이선스가 선도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IP는 외국에 있지만 배우부터 창작진 스태프까지 국내에서 다시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한국뮤지컬산업을 포괄하는 의미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하며 “대신, 대상은 무조건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에 한정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참여의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익대학교 굥연예술대학원장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은 “소위 중소규목의 대학로 작품이라 말하는 400석 이하의 창작 뮤지컬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 많았지만, 400석 이상의 대극장 창작 뮤지컬은 편수 자체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같은 작품이 해에 걸쳐 후보작이 되는 것과 관련해 토니상과 비교하자면, 토니상은 대극장으로 제한(1000석 이상)되어 있고 굉장히 오랫동안 공연된다. 반면 국내 뮤지컬은 3개월 단위로 배우도 창작진도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재연에 대한 작품을 배제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출품작 확인 단계를 거쳐 최소 10배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투표단의 예심 투표를 거쳐 5순위까지 선정하고 본심 투표를 거쳐 시상식 당일 최종 수상작(자)를 발표한다. 단, 5순위 후보 득표가 동률일 경우 6순위까지 선정한다. 

투표단은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 회원을 포함해 뮤지컬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 100명을 주축으로 하고, 관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간 다수 작품 관람순 기준으로 선정된 ‘관객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다. 관객 투표단은 배우부문에 한해 투표권을 갖게 된다.(가중치 30% / 전문가 70%)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2024년 1월 15일(월) 오후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