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나태주 시인 作 <소망> 가곡으로 발매
마포문화재단, 나태주 시인 作 <소망> 가곡으로 발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1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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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1일, 마포아트센터 신년 음악회서 특별 무대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나태주 시인의 <소망>에 손일훈 작곡가의 선율이 더해져 우리 가곡으로 탄생했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27일 우리 가곡 <소망>을 발표했다. 재단은 앞서 한글날 기념 창작시 공모전 <2023 훈민정음 망월장>을 통해 가곡(‘낮달’ 배두리 作)과 동요(‘꽃눈깨비’ 이하정 作) 각 부문 대상작 두 편을 음원 발매 한 바 있으며 <소망>은 재단이 올해 발표하는 마지막 음원이다. 

‘받고 싶은 마음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로 시작하는 <소망>은 <2023 훈민정음 망월장>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나태주 시인의 시로 누군가를 소중히 아끼는 마음이 담담하게 드러나는 서정적인 시다. 여기에 손일훈 작곡가에 의해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지고 베이스 보컬이 더욱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 우리 가곡으로 재탄생했다. <소망>은 갑진년 새해 1월 31일 마포아트센터 신년 음악회에서 특별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손일훈 작곡가는 “나태주 시인의 시는 깊은 여운이 있어 작곡에도 그 작의(作意)를 표현하는데 분명한 단초를 제공해줬다. <소망>에는 부모와 자녀. 연인, 사제지간 등 누구에게나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시인의 작의를 잘 담아내도록 작곡했다“라고 말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한글 창작시에 곡을 입혀 음원으로 발표하는 <훈민정음 망월장>은 내가 지은 창작시가 음원으로 발매된다는 점에서 여느 공모전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라며 “올해만 7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된 것이 이를 방증하며 재단을 대표하는 문화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업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우는데 보람을 느끼며 특히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 우리 가곡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2023 훈민정음 망월장> 스페셜 가곡 싱글 앨범은 27일 정오부터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및 각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