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코리아 해치' 화이팅!
일본,‘코리아 해치' 화이팅!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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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칸사이 지역 진출 야구팀 창단...서울상징 해치 유니폼에 표시

▲ '코리아 해치’ 타자 캐릭터
일본 칸사이 독립리그에 진출하는 ‘코리아 해치’ 야구단이 창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재일동포가 많이 사는 일본 오사카를 연고로 일본 칸사이 지역 독립리그에 진출하게 된 ‘코리아 해치(KOREA HAECHI)’ 야구팀이 19일 서울시청 별관1동 13층 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개최한다.

코리아 해치 야구단의 고문은 박영길 전 롯데ㆍ삼성 감독 겸 현 한국실업야구연맹 회장이, 감독은 전 해태 타이거즈 4번 타자인 박철우가, 코치엔 전 한화에서 활약했던 김해님과 재일동포 출신 김실이 맡았다.

투수에는 홍대산 등 8명, 포수엔 김민철 등 3명, 내야수엔 손지환(전 LG․SK 등에서 활약) 등 6명, 외야수엔 김훈 등 4명 모두 21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야구단은 오는 3월 2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 3월중 7차례 평가전을 거쳐 4월 3일부터 정규 시즌을 시작하게 되며, 재일동포 3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리그 게임을 치를 계획이다. 코리아 해치 팀은 이름에 걸맞게 서울상징 해치 BI와 해치 캐릭터를 유니폼에 표시하고 리그 게임을 뛰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코리아 해치 야구단 창단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기마다 연전연승과 불패신화를 이루어 달라, 아울러 일본 칸사이 지역에 수준높은 대한민국 야구를 마음껏 뽐내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 달라"고 밝혔다.

한편 칸사이 독립리그는 지난 해 발족한 세 번째 독립리그로 ‘고베의 나인크루즈’, ‘아카시의 레드솔져스’, ‘기슈 레인저스’, ‘코리아 해치’ 등 4개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중 칸사이 지역에서 연간 144게임을 치르며 서울에서도 6게임 정도를 소화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 해치(KOREA HAECHI)’ 팀은 당초 코리아 터틀십스(Turtle Ships 거북선)로 팀 명칭을 정했으나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코리아 해치’ 팀으로 바꾸기로 하고 명칭 사용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