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공개…“옥주현, 김소형, 윤공주 등 출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공개…“옥주현, 김소형, 윤공주 등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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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5.26,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를 장식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의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레전드 뮤지컬’의 역사를 만들어온 캐스트와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뉴 캐스트의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김소향과 이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은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이해준, 윤소호, 백호가 캐스팅됐다. 초연부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해 10년간 극 중 캐릭터를 만들어온 민영기가 다시 한번 오를레앙 역으로 돌아온다. 또한 김수용과 박민성이 이번 시즌 오를레앙 공작을 함께 맡는다. 

루이 16세 역 이한밀, 마담 랑발 역 손의완, 자크 에베르 역 윤선용,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 문성혁,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 윤사봉, 최나래가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024년 2월 27일부터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시즌의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