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찾아온 민화 수작들, 《민화원색(民畵原色)》展
의정부에 찾아온 민화 수작들, 《민화원색(民畵原色)》展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1.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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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18, 의정부 예술의전당
책가도, 문자도, 화조도 등 민화 수작 선별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민화 고유의 정서와 특징을 '색'에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올해 첫 기획전시로 “가회민화박물관 소장품 《민화원색(民畵原色)》 특별전”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16일부터 전시되는 책가 작품 (사진=의정부문화재단)
▲16일부터 전시되는 책가 작품 (사진=의정부문화재단)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해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혹은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로,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해와 달, 나무, 꽃, 호랑이, 까치, 닭, 개 뱀, 물고기 등을 소재로 한다. 장식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으로 나뉜다. 

이번 전시는 민화의 특징 중 '색'을 테마로, 책가도, 문자도, 화조도 등 민화 수작(秀作)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가회민화박물관에서 소장중인 5,000여 점의 민화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난 주요 작품들만 선별해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께 민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소개하고, 동시에 민화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 문의(031)828-58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