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18, 의정부 예술의전당
책가도, 문자도, 화조도 등 민화 수작 선별
책가도, 문자도, 화조도 등 민화 수작 선별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민화 고유의 정서와 특징을 '색'에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올해 첫 기획전시로 “가회민화박물관 소장품 《민화원색(民畵原色)》 특별전”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해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혹은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로,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해와 달, 나무, 꽃, 호랑이, 까치, 닭, 개 뱀, 물고기 등을 소재로 한다. 장식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으로 나뉜다.
이번 전시는 민화의 특징 중 '색'을 테마로, 책가도, 문자도, 화조도 등 민화 수작(秀作)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가회민화박물관에서 소장중인 5,000여 점의 민화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난 주요 작품들만 선별해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께 민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소개하고, 동시에 민화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 문의(031)828-58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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