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전통-있다,잇다》展, “누비의 매력에 빠져볼까?”
전주공예품전시관 《전통-있다,잇다》展, “누비의 매력에 빠져볼까?”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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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작품전
-2/11, 전주공예품전시관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가 전주에 찾아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내달 1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2024 秀手(수수) 나눔 기획전 《전통-있다,잇다》를 진행한다.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누비 작품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누비 작품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이번 기획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작품전으로, 전통 기법의 손 누비를 통한 전통과 현재의 전승을 주제로 삼았다. 전통복식의 참고유물을 재현하고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살린 디자인 협업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선보인다.

공예 인식의 대중화를 위한 누비 체험 워크숍(누비 컵받침 만들기(1.11 오후 2시), 누비 명함지갑 만들기(1.25 오후 2시))도 마련돼 있다. 손 바느질이 가능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소규모로 진행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www.jeonjucraf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 영상을 통해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 또는 ‘수수 나눔 기획전’을 검색해 시청 가능하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혜와 경험, 기술이 응축된 장인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누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별히 전주에서 조명되지 않은 분야인 누비로 주제를 삼았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