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뮤지엄 굿즈’ 열풍 속 청자, 덕수궁 굿즈 98종 출시
공진원, ‘뮤지엄 굿즈’ 열풍 속 청자, 덕수궁 굿즈 98종 출시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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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청자 및 덕수궁 문화상품 등
이달부터 온·오프라인 판매 개시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우리 청자와 덕수궁 등이 현대의 멋을 입고 ‘굿즈’로 재탄생했다.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상품개발사업을 통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청자, 곁’ 문화상품,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덕수궁’ 문화상품을 개발 및 출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 제작한 ‘청자, 곁’ 굿즈 시리즈 중 일부 (사진=공진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 제작한 ‘청자, 곁’ 굿즈 시리즈 중 일부 (사진=공진원)

공진원은 2016년부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문화상품은 청자와 덕수궁을 소재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 제작한 ‘청자, 곁’과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 제작한 ‘덕수궁’ 두 가지 굿즈 시리즈를 준비했다.

‘청자, 곁’ 시리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 유물을 ‘청자 곁, 고려에서 시작된 푸른 너그러움’을 주제로 재해석한 47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청자상감 국화무늬 잔’,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운학문 화병’ 등 청자 특유의 푸른빛을 재현한 상품 13종과 현시대의 감각적인 표현과 실용성을 더하여 제작한 ‘청자 텀블러’, ‘청자 토끼 디저트 접시’, ‘청자 캔들램프’, ‘청자 운학문 유리컵’ 등 34종으로 구성했다.

‘덕수궁’ 시리즈는 ‘덕수궁, 대한제국 황실의 선물’을 주제로,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과 대표적인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의 조형미를 상품에 구현해냈다. ‘오얏꽃 오일램프’, ‘오얏꽃 미니잔’, ‘덕수궁 에코백’, ‘석조전 도자 잔받침’, ‘석조전 머그’ 등 대중적이고 활용도 높은 51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 제작한 ‘덕수궁’ 두 가지 굿즈 시리즈 중 일부 (사진=공진원)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 제작한 ‘덕수궁’ 굿즈 시리즈 중 일부 (사진=공진원)

‘뮤지엄 굿즈’의 열풍 속, ‘청자 텀블러’, ‘청자 술잔’ 등 심미적이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품목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덕수궁’ 문화상품은 ‘오얏꽃 오일램프’ 품목을 중심으로 출시 1주 만에 주요 품목들의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연구해 널리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신한 공예가들과 협업을 통한 독창적인 문화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개발 총괄기획자 손문수 대표(반짝반짝스튜디오)와 권기현, 박병호, 전소빈, 정재인, 이현주, 최명식 작가가 함께 개발한 이번 98종의 문화상품은 지난 12월 ‘2023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과 온라인숍(muds.or.kr),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상품관(사랑) 및 온라인몰(khmall.or.kr)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