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용인포은아트홀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용인시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관현악단이 추운 겨울 마음을 녹일 수준 높은 연주를 준비했다.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18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창단 이후 용인특례시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정기연주회, 기획공연 등의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카셀 국립 극장,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 음악코치 겸 부지휘자로 역임한 김영랑 객원 지휘자가 지난 9월부터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준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서두는 브람스의 대표 서곡 중 하나인 ‘비극적 서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브람스 내면에 떠오는 비극적인 동기를 악보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반부에는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후반부에는 비극적인 내용을 품에 안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담는다.
그 다음에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대만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의 마림바 협주곡 제1번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3번 ‘라인(Rhenish)’의 전 악장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6세 이상부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댓글이벤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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