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부터 슈만까지…‘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 첫 정기연주회’
브람스부터 슈만까지…‘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 첫 정기연주회’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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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용인포은아트홀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용인시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관현악단이 추운 겨울 마음을 녹일 수준 높은 연주를 준비했다.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18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사진=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 (사진=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창단 이후 용인특례시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정기연주회, 기획공연 등의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카셀 국립 극장,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 음악코치 겸 부지휘자로 역임한 김영랑 객원 지휘자가 지난 9월부터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준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서두는 브람스의 대표 서곡 중 하나인 ‘비극적 서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브람스 내면에 떠오는 비극적인 동기를 악보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반부에는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후반부에는 비극적인 내용을 품에 안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담는다. 

그 다음에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대만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의 마림바 협주곡 제1번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3번 ‘라인(Rhenish)’의 전 악장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6세 이상부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댓글이벤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