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학생들이 그려낸 서화, 《글꽃》 그룹서화展
튀르키예 학생들이 그려낸 서화, 《글꽃》 그룹서화展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2.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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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해, 청룡을 주제로 한 튀르키예 학생들의 그룹서화전이 열린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올해 첫 전시회로 한국문화원 서화 강좌 우수 학생들의 제5회 “글꽃” 그룹 전시를 오는 29일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장에 걸려있는 튀르키예 학생들의 서화 작품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전시장에 걸려있는 튀르키예 학생들의 서화 작품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이번 전시는  민화 25점, 매란국죽 사군자를 표현한 문인화 14점, 그리고 여러 가지 기법이 혼합된 쿠션 작품들로 구성했다. ‘스키 타는 청룡’, ‘청룡의 북소리’, ‘튀르키예 수호신’, ‘아느트카빌과 용’, ‘용이된 문무왕’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하며 튀르키예 전통 예술과 접목시킨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축사와 강애희 한국문화원 서화반 강사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강애희 강사는 이번 축사에서 “항상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 서화반 학생들에게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도교사로서 처음 시작할 때의 겸손과 설레임을 잊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매년 글꽃 전시회를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전시 개막식 행사 당일 찍은 단체 사진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학생들과 함께 전시 개막식 행사 당일 찍은 단체 사진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이번 전시 참가 학생인 에제씨는 “서화를 배움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긴밀하게 배우고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용에 대한 시선도 서양과 동양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새로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기홍 원장은 “3년 반 동안의 임기를 돌아보며 매년 성장하는 우리 문화원 서화반 학생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니 뿌듯하다”라며,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은 바로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한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