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고준∙이민우 등 ‘아트테이너 특별展’ 뉴욕 소호(SoHo)서 열려
솔비∙고준∙이민우 등 ‘아트테이너 특별展’ 뉴욕 소호(SoHo)서 열려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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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 뉴욕 파크웨스트 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한국의 ‘아트테이너’라는 장르가 미국 뉴욕을 찾았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소호에 위치한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SoHo‘s Got Seoul)’이 열렸다. K-컬처의 일부분이 된 한국 아트테이너 그룹의 탄생과 성장을 내달 2일까지 뉴욕에 소개한다.

▲전시장에 걸린 솔비 작품과 르누아르 작품 (사진=스테파니 킴)
▲전시장에 걸린 솔비 작품과 르누아르 작품 (사진=스테파니 킴)

‘아트테이너’란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예술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테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 솔비를 주축으로 배우 고준, 신화 이민우, 미디어 작가 심형준, 설치 작가 최재용 등 5인을 초청해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과 작업적 유사성이 있는 ‘명화’ 툴르즈 루트렉, 르누아르, 후안 미로, 피카소, 뒤러 등과 함께 병치해 특별함을 더했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중심 시장인 미국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예술인 중 미술로 그룹화 되고 있는 ‘아트테이너’에 관심이 높아졌다.  

오픈 당일에는 약 500여명이 참관, 뉴욕의 뮤지엄 큐레이터, 예술 기획자 외 배우 및 감독 젤다 윌리엄스, 메이저리거 존 프랑코, 패션모델 마가리타 바비나, 니코틴 돌스 멤버 샘 씨에리 등 뉴욕의 문화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롤링스톤, 빌보드, 버라이어티 등 17개 국제 주요 매체에서 취재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Sohos Got Seoul' 오픈식 현장 (사진=스테파니 킴)
▲'Sohos Got Seoul' 오픈식 현장 (사진=스테파니 킴)

전시 총괄 기획자 스테파니 킴(김승민 큐레이터)는 “솔비의 전방위적인 활동이 아트테이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로 인해 태동한 그룹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르누아르, 미로, 툴루즈 루트렉, 피카소, 뒤러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화 원작을 함께 페어링해 전시의 특별함을 더했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바로 옆 갤러리에선 밥 딜런과 조니 뎁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라며, “이렇듯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 아트테이너 그룹이 미술의 긍정적인 순기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작품으로 사회에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