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의 마음으로 알리는 봄”…대구어린이세상 연형극 <소녀, 순이>
“유관순의 마음으로 알리는 봄”…대구어린이세상 연형극 <소녀, 순이>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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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장르 ‘연형극’ 선봬
3.1~2,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3.1절을 기념해 대구어린이세상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연형극 <소녀, 순이>를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선보이는 연형극 <소녀, 순이>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연형극 <소녀, 순이>는 유관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유관순이 어떻게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관순의  삶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독립 정신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 유관순을 연기하는 것은 인형이며, 출연 배우는 유관순 인형과 함께 호흡을 맞춰 연기한다. 인형과 배우의  멋진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극적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소녀, 순이>는 다양한 연출 감각으로, 남녀노소 모두를 감동시키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신선한 뮤직넘버와 라이브 연주도 빼놓을 수 없는 멋진 요소이며,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 또한 이번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준다. 또한, 공연 중에 펼쳐지는 그림자 극도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에 당당히 한몫을 해낸다. 유관순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자 극 부분은  아이들에게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소중한 역사의 한 켠을 드러내 보여준다.

대구어린이세상 김정학 관장은 “어린이회관 40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구어린이세상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동심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라며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면서도, 우리에게 마음 속 가슴 뭉클한 역사 선물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어린이세상 위탁 기관인 계명문화대학교가 주최하고, 대구어린이세상과 ㈜창작플레이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하루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네 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장소는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이다.

이달 20일까지는 조기 예매 50% 할인으로 10,000원 구매가 가능하며, 대구어린이세상 홈페이지(dcw.daegu.go.kr) 또는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  대구어린이세상(053-767-8992),  창작플레이(010-9344-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