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세상, ‘설계도’ 다루는 이색전시…그림책 체험까지 
대구어린이세상, ‘설계도’ 다루는 이색전시…그림책 체험까지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2.14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3~2.24, ‘내 품 안의 그림책’
3.1~4.14, ‘궁금한 설계도’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설계도’를 다루는 이색 전시와 그림책 체험 강의를 준비했다. 내달 1일부터 4월 14일까지 갤러리 눈빛에서 미국 특허 도면을 선보이는 전시 ‘궁금한 설계도’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은 꿈누리관에서 그림책 체험 강의를 운영한다.

▲‘궁금한 설계도’ 포스터 이미지 중 일부 (사진=대구어린이세상)
▲‘궁금한 설계도’ 포스터 이미지 중 일부 (사진=대구어린이세상)

이색전시 ‘궁금한 설계도’

‘궁금한 설계도’는 디자인 전문회사 퍼니피쉬와 공동 기획한 전시로, 1920년대 미국발명품의 특허 도면중에서 엄선한 40여 점의 설계도와 일부 실물을 같이 선보인다. 100년 전 미국 특허 도면을 통해 인간의 놀라운 창조력과 발명의 역사를 살펴보고, 특허 도면에서 예술적 감각까지 느껴볼 수 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특허 도면과, 실제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이 함께 전시해, 발명가의 아이디어와 그들의 과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저울, 호치키스, 토스터, 다리미 등 현재의 고도화된 기술의 원조격인 생활제품들의 도면도 포함해 관람객들이 설계도를 직접 보면서 발명의 역사와 미래를 담긴 특허 도면의 비밀을 풀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체험의 즐거움도 함께 마련된다. 설계도를 직접 보고 트레이싱지에 그려볼 수 있는 무료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어린이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dcw.daegu.go.kr)

특별강좌 ‘내 품 안의 그림책’

‘내 품 안의 그림책’은 그림책을 중심으로 어린이교육과 놀이를 연계시키는 특별 강의다. 이틀간 ‘그림책의 역사와 형태, 그리고 다양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 강의’와,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읽고 만드는 그림책 체험’, 그리고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토론’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첫날 오후2시~4시는 전문가의 특별강의, 둘째날 오전11시~오후1시까지는 그림책 체험, 오후4시~6시까지는 그림책 작가와의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토론은 ‘우리 동네 작가들’(대표작가 김동혁)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는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 한국연구재단과 단국대, 대구지역 ‘우리 동네 작가들’이 후원한다. 장소는 대구어린이세상 꿈누리관 3층 다목적실이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강의별 입장인원은 인터넷 신청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