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예술가 6인 생애 첫 전시…‘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개인전
대구 청년예술가 6인 생애 첫 전시…‘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개인전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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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6, 스페이스1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대구 청년 예술가 6인을 지원하는 전시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릴레이 개인전을 오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스페이스1에서 개최한다.

▲문관우, 형태연구, 약 25cm 크기의 개별형태, 백자토, 무유약 세라믹(1250℃소성), 2022~현재. (사진=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관우, 형태연구, 약 25cm 크기의 개별형태, 백자토, 무유약 세라믹(1250℃소성), 2022~현재. (사진=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청년 예술가에게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문관우(조각) △김산(영상) △김차오름(영상) △김도영(회화) △권아영(회화) △이하경(회화) 등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6주간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며, 문관우 작가(b.1987)가 첫 번째 전시를 연다.

문관우 작가의 전시 주제는 ‘집합’이다. 402개의 작품이 전시장 바닥에 질서정연하게 정렬된 상태로 전시된다. 개별 작품은 약 25cm정도 크기이며, 백자토를 1,250℃ 고온의 불로 구워냈다. 

작가는 2022년부터 매일 한 점씩 작품을 제작해왔다. 직접 흙을 빚고, 사포를 하고, 가마에서 소성하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균형을 느끼고 사고하며 변화에 관계한 것으로 보인다. 각 사물 개체의 시공간적 존재를 드러내려는 강조와 전체의 안정성이라는 관계를 함께하는 것이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잘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만들다 보니, 매일 일기 쓰듯이 손으로 빚는‘조각 일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조각가로서 매일 형태를 연구하는 수련의 과정이 되었고, 이 결과물을 한 공간에 모아둠으로써 하나의‘집합’이 형성되었습니다.”
- 작가의 말-

작가는 경북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2022년부터‘조각일기’를 쓰며 작업을 축적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https://www.dgartw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