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술·음악 영재 교육 지원…총 270명 모집
서울시, 미술·음악 영재 교육 지원…총 270명 모집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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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영재 108명, 음악영재 162명…중위소득 120% 미만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재능있는 예술영재들이 경제적 문제로 예술적 재능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서울시 예술영재 교육, 음악영재 국악실기
▲서울시 예술영재 교육, 음악영재 국악실기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음악·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영재(108명), 음악영재(162명) 총 270명을 선발해 전문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음악영재는 건국대 예술영재원(103명),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59명)에서 위탁교육한다. 건국대 예술영재원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예술영재 중 음악분야로 전공을 정한 ‘일반영재’와 전공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영재’로 구분해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1~6학년 중 전공분야를 선택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미술영재(108명)는 한양대(미술교육)산학협력단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연령에 따라 별도의 학년을 나누지 않는 ‘무(無)학년제’ 통합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할 계획. 오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올해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4월 중으로 선발과정을 마치고 4월 27일 입학식을 갖는다. 이 외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65)나 각 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발은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서류심사 ▴전공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하여 지원한다. ※ 2024년 기준 중위소득 120% - 4인가족 : 6,876천원, 3인가족 : 5,658천원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술적 재능은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레슨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술적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청소년이 예술적 재능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동행 정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