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2024년 청년교육단원 모집…“활동지원금, 공공무대 출연 기회 제공”
국립극단, 2024년 청년교육단원 모집…“활동지원금, 공공무대 출연 기회 제공”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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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장르 최소 2작품에 출연한 프로무대 경력 2년 이상의 청년 배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청년 연극인의 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직무대행 오현실)이 2024년 청년교육단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내달 15일 18시까지다.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은 월 13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함께 역량 강화 교육, 공공무대 출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통합공모
▲2024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통합공모

지원자격은 최소 2개의 연극 작품에 출연한 프로무대 경력 2년 이상의 배우로 2월 22일(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이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 동영상 심사와 실연, 인터뷰 심사를 거쳐 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되면 4개월간의 연기, 발성, 신체동작, 공동창작 등 창작·인문 역량 교육 과정을 거쳐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전형은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 2차 실연 및 인터뷰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 응모를 위해서는 지원서와 함께 총 2분 이내의 자기소개와 자유 퍼포먼스 또는 연기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1차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전형에서는 자유연기와 심층 인터뷰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선발 후 5월부터 8월까지 전문 강사진의 지도하에 단원 교육이 진행된다. 연기, 발성, 신체 움직임 등 배우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뿐만 아니라 창작워크숍을 포함한 창작 역량 교육과, ‘예술노동’, ‘돌봄과 인권’, ‘안전한 창작환경’ 등 동시대성을 담은 인문 역량 교육으로 청년교육단원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교육단원의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서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현실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직무대행은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사업에 대해 “교육의 결실을 무대에서 피워내는 일련의 과정을 함께함으로써 청년 예술인의 공연 현장 진입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지원 체계”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을 무성한 나무로 키워내듯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립극단을 비롯한 한국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배우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지원은 접수 전용 홈페이지(recruit.incruit.com/young/)에서 가능하며 3월 중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지원자 개별 연락처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자는 국립극단이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최종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은 응시가 제한된다.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전현직 국립극단 시즌단원과 기타 국공립 예술단체 소속 단원은 지원 불가하다.